[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0국]역시 ‘철의 여제’란 별명은 그냥 붙여지는 별명이 아니었다!
12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0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지넨가오리 4단에게 169수 끝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 루이, 3연승 싹슬이 노리는 건 아니겠지?
중국팀 주장으로 예상됐던 루이나이웨이 9단이 3장으로 조기등판하면서 지넨가오리 4단이 과연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대국은, 루이9단이 무려 30개가 넘는 중앙 흑대마를 잡아내며 완승국으로 끝났다.
지넨가오리 4단의 3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던 일본은 지넨가오리 4단이 탈락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명의 선수만 남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중국은 루이 9단을 비롯해 지난 대회 5연승을 거둔 예꾸이 5단과 쉬잉 5단까지 3명의 기사가 남으면서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국후 인터뷰를 통해 루이9단은 3장으로 출전한 것은 한 달 전부터 중국 선수단과 미리 결정했었던 것으로 말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루이9단은 다음 대국 상대인 박지은 6단과 좋은 승부를 겨루고 싶고 연승 욕심보다는 주어진 대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제10국까지 2라운드 모든 경기를 끝마친 제4회 정관장배는 마지막 3라운드 승부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박지은 6단이 과연 마지막 주자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3라운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2006년 1월 16일에 열릴 예정. 재미있는 것은 지난 3월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 5연승 신화를 이뤄냈던 장소가 중국 상하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박지은 6단이 ‘제2의 상하이대첩’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하는 유일의 세계여자바둑대회인 정관장배의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지며, 국적별로 참가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루이 9단이 박지은 6단을 누르고 중국이 우승한 바 있다.
☞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바로가기(생중계 무료관전 및 대진표 확인)
김상우 (badugy79@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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