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2국 속보]
박지은(왼쪽)의 2연승이냐! 일본 마지막 주자, 고마야테루미의 반격이냐!
제4회 정관장배 제12국 박지은 6단과 고야마테루미 5단의 대국이 어제의 11국에 이어 속개되었다.
대국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쪽은 일본여류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고야마 5단. 차분한 표정으로 말없이 앉아 자세를 가다듬는 중에 박지은 5단이 입실. 중국기원 부원장인 화이강 9단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돌을 가려 박지은 6단이 흑을 잡았다.
대국개시 선언 후 50여수가 지난 현재, 현지검토실은 중국선수인 예꾸이 5단을 포함해 15정도가 폐쇄회로를 통해 전송되는 대국장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선수단 일행인 박소현 초단을 통해 대국장 분위기를 확인한 결과, 대국 직전에 박지은 6단이 전투적으로 두겠다고 했는데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보아서는 집바둑으로 흘러갈 것 같다며 아직은 유불리를 점칠 수 없다는 반응.
로비에서 만난 중국 관계자들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한 편이며 대국장 주변에 설치된 공개해설장은 어제와는 달리 중국 바둑팬들이 많지 않아 조금은 김이 빠진 분위기.
대국초반 하변에서 전투가 곧 벌어질 듯한 분위기 였으나 차분한 진행을 선호하는 고야마 5단은 안전운행을 주도하며 계가바둑으로 끌고 갈 분위기로 보여진다. 한가지 좋은 소식은 현지에서 입수한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일본 기사들은 주로 끝내기에 약점을 보여 계가바둑으로 가더라도 박지은 6단이 나쁠 것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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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xeno2000@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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