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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샤오춘, "시드권 못 줘, 선발전 출전하라!" |
[제5회 정관장배]마샤오춘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 사이에 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해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마9단은 취임직 후 자신의 임기 기간내에 중국기사의 세계대회 우승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각종 대회의 선수구성 및 선수 추천권을 행사해 왔다.
최근 마9단은 제5회 정관장배 중국선수팀 구성에 있어서 루이9단의 시드배정 부당성을 거론하면서 루이9단에게 선발전 참가를 요구하여 마9단과 루이9단 사이에 미묘한 감정싸움이 생긴 것.
마9단은 중국기원 내부 규정상 4연승이상 혹은 최종 중국우승을 확정지은 사람에게 시드를 배정한다는 것을 내세워 마지막 루이9단에게 절대 시드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루이9단측 역시 “작년에는 (나보고) 3장으로 나가라고 해서 3장으로 출전했는데 어떻게 4연승을 거둘 수 있으며, 3장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확정지으라는 것은 억지이다.”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또한 루이9단측은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마9단 자신도 예전에 농심배 선발전에 참가하지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선발전 불참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와 같은 시드배정에 관한 불똥은 루이9단에게 튄 것만은 아니다. 창하오9단의 아내인 장쉔 8단 역시 같은 이유에서 선발전 참가를 통보받았으나 개인적인 집안 사정 등을 이유로 선발전 불참을 선언했다. 또 다른 여류 중견기사인 화쉐밍 8단 역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명목을 밝히면서 선발전에 참가하지않았으며 쉬잉 5단은 선발전에 참가를 했으나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최종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3개조로 나뉘어 벌어진 선발전에서 리춘화 4단, 정옌2단, 루지아 초단이 최종 출전권을 따냈으며, 지난 해 정관장배 5연승을 기록한 왕샹윈 초단과 제3회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둔 예꾸이 6단이 시드배정을 받았다.
중국기원이 향후 정관장배 선수 구성에 있어서 이와 같은 입장을 고집할 경우 당분간 정관장배에서 루이9단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동 (nishiwode@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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