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국]
한국팀이 정관장배 첫 관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12월 11일 신원빌딩(Beijing News Plaza Hotel)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국에서 한국의 5장으로 나선 이하진 2단이 중국의 루지아 초단을 맞아 255수만에 흑반집패를 당했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 포석단계에서 흑을 쥔 이하진 2단은 좌변, 우변, 하변을 두텁게 키워 나갔으며, 백을 쥔 루초단은 좌상귀에서 상변에 이르는 세력과 좌하귀, 우하귀의 실리를 챙기면서 맞섰다. 초반 백36으로 좌변 흑세력을 삭감하려고 하면서 전투는 시작됐고, 이어 흑도 49로 삭감을 실시했다. 상변 흑의 삭감이 성공하자 백은 66으로 좌변 삭감에 나서면서 전투는 중앙으로 번져갔고, 흑은 하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집 모양을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에 나섰다.
중반들어 미세한 국면 속에 백이 발 빠른 행마를 보이면서 덤의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나가는 듯했으며 검토실에서도 백이 유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종반 이2단은 미세한 차이를 좁혀 나가며 추격전을 벌였고, 1집반의 근소한 차이라는 검토실의 분석중 우변에서 발생한 패싸움에서 반집을 벌어 들였으나 결국 255수만에 이2단의 흑반집패로 종국.
이로써 이2단은 세계대회 첫 대국을 아쉬운 반집으로 마무리 했으며, 이날 승리를 거둔 루초단은 내일 일본 제5장을 맞아 2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세계사이버기원(주),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국 선수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인다. 덤 6집반이 적용되며 각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40초 1회)의 속기기전으로 우승국가에는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매 대국당 15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또한 3연승을 거둔 자에게는 지삼(地參) 10지(支) 1세트(약 170만원상당), 4연승에는 지삼 10지 2세트, 5연승에는 천삼(天參) 10지 1세트(약 300만원 상당), 6연승에는 천삼 10지 2세트가 주어진다.
<각국 출전 기사>
*한국 : 박지은 6단, 이민진 5단, 김혜민 4단, 현미진 4단, 이하진 2단
*중국 : 예꾸이 5단, 리춘화 4단, 정옌 2단, 루지아 초단, 왕샹윈 초단
*일본 : 아오키기쿠요 8단, 고니시카즈코 8단, 야시로쿠미코 5단, 가또케이코 5단, 만나미카나 3단
제1차전(북경) 개최일정
12월 10일 전야제
12월 11일 제1국 (한국시간)14시~
12월 12일 제2국 (한국시간)14시~
12월 13일 제3국 (한국시간)14시~
12월 14일 제4국 (한국시간)14시~
김경동 (nishiwode@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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