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4국]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겨준 김혜민 4단이 일본의 여류기성 만나미3단에게 석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12월 14일(목) 신원빌딩(Beijing News Plaza Hotel)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차전 최종국(제4국)에서 김혜민 4단이 일본 여류기성 우승자인 만나미가나 3단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184수만에 흑불계패를 당했다.

중국의 제5장 루지아 초단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겨준 김4단은 이날 돌을 가린 결과 흑번으로 출발.
김4단은 초반 우변과 우상변을 중심으로 두터움을 키워 나갔고, 만나미3단은 좌상귀, 좌하귀의 실리를 중심으로 국면을 이끌어 갔다. 중반들어 김4단은 하변 백 세력을 약화시키면서 중앙 백대마를 공격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이 전투과정에서 백은 좌변의 큰 실리를 확보하면서 검토실에서는 백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 이때 중앙 백 대마는 돌이 13개가 나란히 연결되는 독특한 모양을 형성하기도.
종반들어 우하귀 백 공격에 실패한 흑은 하변 백 석점을 공격하면서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시 여의치않아 결국 184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로써 김4단은 예전 교류전에서 만나미3단에게 패했던 빚을 갚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서 1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이번 대회 출전자인 현미진 4단의 해설로 생중계됐으며, 북경현지에서는 북경TV가 생중계했다. 북경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차전은 이날 대국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으며, 제2차전은 2007년 1월 13일부터 서울에서 만나미3단 VS 중국제4장의 대국을 시작으로 벌어진다.
세계사이버기원(주),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국 선수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인다. 덤 6집반이 적용되며 각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40초 1회)의 속기기전으로 우승국가에는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매 대국당 15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제1차전 최종 결과>
김경동 (nishiwode@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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