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박지은이 먼저 나섰다!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8국]

마무리 투수가 항상 9회말에 등판하지는 않는 법!

1월 1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8국이 벌어지고 있다. 7국에서 만나미가나 3단을 물리치고 2연승에 도전하는 정옌 2단의 상대는 박지은 6단.

당초 이민진 5단이 4번째 주자로 나서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았지만 한국팀은 예상을 깨고 박지은 6단이 깜짝 등판하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현재 21수까지 두어진 국면은 흑을 잡은 장옌 2단이 미니중국식 포진을 펼치고 있으며 박지은 6단은 양화점에 실리포진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강만우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하고 있으며 대국이 종료될 때까지 경과를 문자속보로 전달한다.

[14시 30분]

상변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다. 흑27의 응수타진에 이어 흑33까지 노골적으로 끊어간 수가 강력했다. 상변 백 석 점이 끊겨 초반 어려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5시 30분]

수순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상변 전투에서 백 석 점이 흑 세력에 갇혀 백이 조금 곤란해 보였으나 백56의 젖힘이 매우 좋은 수였다. 백66까지 바꿔치기가 일어났으나 이 결과는 백이 만족스러운 진행이라는 검토실 의견이 있었다.

상변 전투가 일단락되고 하변에서 또다시 한차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불리함을 느낀 흑이 하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상변 전투의 손실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 최대한 실리를 확보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형세는 백이 좋은 국면이다.

[16시 30분]

박지은, 위기!

흑이 국면을 다시 뒤집었다. 우상귀 뒷맛을 노린 흑161이 좋은 수였다. 백 석 점을 주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으나 흑이 상당한 이득을 봤다. 현재 끝내기 단계에 들어간 상황. 미세한 국면이나 흑이 조금 앞서 있다. 형세를 지나치게 낙관한 것이 역전을 불렀다.

[16시 45분]

박지은, 충격의 역전패!

253수 끝 흑2집반승! 정옌 2단 2연승!


김상우  (badugy79@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