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9국]
일본의 분전이 놀랍다!
1월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9국에서 일본의 3장으로 나선 가토게이코 5단이 정옌 2단을 상대로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일본팀에 4승째를 안겼다.
3연승을 달리던 만나미 가나 3단과 한국의 에이스 박지은 6단을 연파하며 3연승에 도전했던 정옌 2단은 포석을 그르치면서 의외로 힘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자로 나선 김혜민 4단은 “초반 흑15로 전개한 수가 어려운 국면을 자초한 실수였다. 백이 곧바로 16으로 뛰어든 수가 통렬했다. 이후 백이 중앙전투를 잘 마무리해 완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어제 한국의 히든카드 박지은 6단을 물리치고 파란을 일으켰던 정옌 2단은 중국 선수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실에 모인 중국선수단은 기세상 정옌 2단이 가토게이코 5단을 물리치고 3연승까지 달성할 것이라 믿었지만 2승에 그치고 말았다.
가토게이코 5단은 등판을 앞두고 "한국인삼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해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선수단 통역으로 따라온 김현정 3단은 가토게이코 5단이 아직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정상권에 뛰어오를 수 있는 기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일본팀은 이번 정관장배 선수 선발을 타이틀 보유자를 우선했으며 다음 상금랭킹순으로 뽑았다고 한다.
가토게이코 5단의 승리로 일본팀은 4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8일 이어질 2라운드 마지막 10국에는 한국의 마지막 희망 이민진 5단이 나와 가토게이코 5단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세계사이버기원(주),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국 선수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인다. 덤 6집반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40초 1회)이 주어진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7500만원.
<각국 출전 기사>
*한국 : 이민진 5단, 박지은 6단, 현미진 4단, 김혜민 4단, 이하진 2단
*중국 : 예꾸이 5단, 리춘화 4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루지아 초단
*일본 : 고니시카즈코 8단, 야시로쿠미코 5단, 가토케이코 5단, 만나미카나 3단, 아오키기쿠요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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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국이 끝난 후 후원사인 한국인삼공사측에서 선수단을 초청하여 만찬을 가졌다.
 ▲만찬장에서 선수단의 선전과 기전발전을 기원하며 한국기원 한상열 총장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김상우 (badugy79@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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