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바둑판을 떠난 이민진 5단의 일상은 특별하지 않았다. 사람 좋아하고 다방면에 호기심 많은 20대의 평범한 숙녀이다. 예쁘게 나온 사진들만 올려달라며 기자에게 부탁을 하는 한편 사진 촬영이나 인터뷰도 즐기는 듯했다. “사람들과 노는것을 좋아해 집에 놀러 와보지 않은 프로기사가 없을 정도” 라며 웃는다.
취미 생활은 어떤 것이 있나?
영화나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보드게임도 좋아해 집에 사놓고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즐긴다. 혜민이는 자기집에 있는 시간보다 우리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웃음). 중국어도 배우고 요가도 배우러 다닌다. 이것저것 관심사가 많아서 바둑공부 할 시간이 없다. ^^;
김혜민 4단과 제일 친한가?
김혜민 4단과 김선미 2단과 가장 친하다. 혜민이는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자 라이벌이다.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랭킹이 나보다 높아 질투가 나기도 하지만 담아 두지 않고 터 놓고 이야기하며 지낸다.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게임도 하고 밥 내기 바둑도 둔다. 공식대국에서는 내가 많이 지는데 밥 내기 바둑은 많이 이긴다(웃음).
현재 여자기사 중 김혜민 4단은 루이 9단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기사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도 혜민이가 가장 기뻐해 줄 것이다. 이미 축하 전화도 받았다.
하호정 3단, 박소현 2단, 윤지희 초단도 가까운 사이다.
방송 해설 등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는가?
강좌 프로를 하나 하고 있다. 방송도 공부할 수 있는 기전이면 하고 싶다. 방송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바둑 외적인 부분(외모나 인기 등)에 신경 쓰지 않고 바둑에 신경 쓴다면 좋은 방송도 되고 실력도 늘 것이다. 방송이 토너먼트 프로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어떤 프로기사가 되고 싶은가?
성적은 좋았으면 좋겠지만 바둑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기는 싫다. 다방면의 지식도 많이 늘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인철 (cloudbdk@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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