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국]한국의 샛별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개막식을 승리로 장식한 이슬아 초단은 ‘막판 역전분위기였는데 떨리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상외로 낭랑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첨엔 어떻게 둬도 2집반 이상은 이길 거라 봤는데 반집이네요. 끝내기에서 많이 당했었지만 중반에 워낙 좋아서 지는 일은 없다 생각했어요. 제가 끝내기에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긴 하지만 이런 바둑은 지면 안 되겠죠.”
이런 자신감이라면 연승도 바라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 팍 와 닿는 시원한 멘트다. 한국팀에 시원한 승리를 안겨준 이슬아 초단을 대국이 끝난 후 잠깐 만나보았다.
바둑이 어땠나요? 마지막엔 역전분위기였는데?
초중반에 워낙 잘 풀려서 쉽게 이기는 줄 알았어요. 종반 끝내기에 연거푸 실수를 저질러 바둑이 이상해지기도 했지만 2집반은 남는다고 믿었죠. 결국 반집으로 끝이 났지만요. 제가 끝내기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려요(웃음). 이런 바둑은 지면 안 되겠죠.
상당한 속기로 두던데 미리 작정하고 나왔나요?
그런 것은 아니고요. 원래 제가 속기로 잘 둡니다. 고치려 해보는데 잘 안 고쳐 지네요.
다음 중국선수 중 누가 나왔으면 하나요?
저에겐 누가 나와도 처음 둬보는 상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중국에 처음 와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하던데 지금은 나아졌나요?
음식 맛있어요. 처음엔 음식향이 역해서 잘 못 먹었는데 지금은 덜한 것 같습니다.
연승 자신 있어요?
내일 인터뷰 또 하고 싶어요(웃음).
김상우 (badugy79@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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