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슬아, 연승행진이 멈추다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국]
이슬아 초단의 정관장배 2연승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1월 10일 항저우시 티엔위엔호텔에서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국이 벌어지고 있다. 이슬아 초단이 상대할 선수는 아오키 기쿠요 8단이 지정된 상태. 이슬아 초단이 파죽의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버오로는 박지은 8단의 해설로 생중계하며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경과 수순을 속보로 전한다.

오후 3시

이슬아 초단의 상대인 아오키 기쿠요 8단은 1968년생으로 2006년 일본여류명인전 우승 등 총 10개의 일본여류기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근 3년간 세계대회에서 승리한 적이 없어 이슬아 초단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슬아 초단이 돌가리기를 맞춰 이번에도 흑을 잡았다. 이슬아 초단의 빠른 손놀림에 아오키 기쿠요 8단도 이에 질세라 속기로 맞대응하고 있다. 초반 포석은 기세의 진행이다. 시작 10분만에 20수가 주르륵 놓여졌다.

오후 4시

대국 시작 한 시간 만에 100수 가까이 두어졌다. 좌상귀와 상변, 좌하귀 전투에서 아오키 8단의 행마가 매끄럽지 못하다. 이슬아 초단이 계속 싸움을 걸어가려 하면 한 발짝 물러서서 전투를 피하려 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이슬아 초단은 군데군데 이득을 챙기면서 일치감치 실리로 앞서나가는 형세다. 중앙 전투가 한창이다.


오후 5시

이슬아 초단이 많이 불리하다.

중앙 싸움에서 공격의 대가를 얻지 못하고 크게 피해를 입은 이슬아 초단이 연이은 우변싸움에서도 별다른 전과를 얻지 못해 집균형이 역전되고 말았다. 최대한 끝내기를 해보지만 현재는 반면승부라는 검토실 견해다. 이슬아 초단은 제한시간 20분 정도 남은 반면 아오키 8단은 초읽기에 몰려 있다. 종반 끝내기에서 아오키 8단이 큰 실수를 해주어야 뒤집을 수 있는 어려운 국면.

오후 5시 20분

이슬아 초단이 아쉽게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끝내기에 들어서서 아오키 8단이 정확한 수순으로 판을 정리해나가자 더 이상 뒤집을 곳을 찾지 못한 채 249수 끝에 백9집반으로 석패했다.

아오키 기쿠요 8단, 249수 끝 백9집반승! 일본팀 첫 승 장식!

김상우  (badugy79@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