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7국]한국의 세 번째 주자 이하진 3단이 출격했다!
3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7국이 시작됐다. 일본의 아오키 8단을 누르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둔 중국의 판웨이징 2단의 기세를 이하진 3단이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하진 3단은 지난 2006년 삼성화재배에서 판2단에게 패한 바 있지만 2008년들어 8연승을 거두며 주작왕에 오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3단은 대국전 인터뷰에서도 "지난 삼성화재배에서 당한 패배를 기억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꼭 설욕에 성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하진 3단은 갑작스런 눈보라에 대국시작 5분전에 간신히 도착해 서둘러 돌을 가리고 자리에 앉았으나 컨디션은 아주 좋아 보였다.
사이버오로는 이민진 5단의 해설로 대국을 생중계하며 실시간 속보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오후 2시 30분
○이하진 3단 ●판웨이징 2단
시작부터 진행이 매우 빠르다. 흑을 잡은 판웨이징 2단은 전날과 같은 호방한 세력바둑으로 포석을 시작했다. 곧바로 상변에 침입한 이하진 3단이 흑의 세력권에서 재빠르게 모양을 잡아 나가고 있다.
20여수까지 거의 노타임으로 진행되던 바둑이 전투가 계속 되며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오후 3시 30분
○이하진 3단 ●판웨이징 2단

판웨이징 2단의 손길이 머뭇거리고 있다. 상변 전투 결과 흑이 다소 좋은 형세임에도 이하진 3단은 참고 기다리며 뚜벅뚜벅 추격을 해나갔다.
이하진 3단은 3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고 판웨이징 2단은 초읽기가 임박했다. 바둑은 어느새 끝내기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백이 여기저기서 분주히 움직이며 균형을 맞추려 애쓰고 있다.
검토실에는 박지은 9단이 송태곤 8단, 김주호 7단과 대국을 지켜보고 있고 중국팀도 위빈 감독, 루이 9단과 함께 탕이 2단이 열심히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아오키 8단과 만나미 4단도 검토에 열중하며 나름대로 전력분석(?)을 하는 모습.
내일(3월 5일)은 만나미 4단의 출전이 유력하고 야시로 쿠미코 5단은 오늘(3월4일) 저녁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오후 4시 10분
○이하진 3단 ●판웨이징 2단
초읽기에 몰린 판웨이징 2단이 흔들리고 있다. 줄곧 실리로 앞서가던 판2단은 초읽기가 시작되자 당황한 듯 실착을 두었다. 불리한 와중에서도 두텁게 모양을 정비하던 이하진 3단이 흑 돌을 양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읽기만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이3단의 남은 시간은 약 10분. 화기애애하던 중국 검토진도 심각해졌다.


오후 4시 30분
○이하진 3단 ●판웨이징 2단
난전이 계속되고 있다. 분단된 두 개의 흑대마가 삶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모습. 흐름은 백쪽으로 넘어왔으나 이하진 3단도 최선의 수순을 찾아야만 한다.
두 기사 모두 초읽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나 판웨이징 2단 쪽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검토실에도 중앙 전투에 대한 다양한 참고도가 그려졌다 지워지며 자국 선수가 이기는 길을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 이슬아 초단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박지은 9단

▲ 흐름이 이상해지자 위빈 9단이 심각하게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오후 4시 35분
○이하진 3단 ●판웨이징 2단
하변 싸움에서 대마를 잡힌 판웨이징 2단이 돌을 거두었다. 중앙을 살면서 하변을 다친 판2단은 최선을 다해 수습을 노렸지만 이3단의 완력에 밀려 대마를 모두 헌납하고 말았다.
158수 백불계승
이하진 3단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이 유력하며 사이버오로는 오후 2시부터 프로기사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 각 국 대표 선수 명단(파란색이 남아있는 기사)
- 한국 :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탕이(唐奕) 2단, 판웨이징(范蔚菁) 2단, 송롱후이(宋容慧) 초단, 왕판(王磐) 초단
- 일본 : 야시로쿠미코(矢代久美子) 5단, 가토게이꼬(加藤啓子) 5단, 만나미가나(万波佳奈) 4단, 아오키기쿠요(青木喜久代) 8단, 우메자와유카리(梅沢由香里) 5단
이인철 (cloudbdk@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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