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로, 정관장배 첫 승 노린다!<5신>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0국]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야시로 쿠미코 5단이 출전했다.

3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0국이 시작됐다. 이하진 3단의 연승을 저지한 중국의 탕이 2단과 일본의 야시로 쿠미코 5단의 대결.

두 기사는 아직 공식대국에서 만난적이 없으며 탕이 2단은 대회 첫 출전에 1승을 거둔 반면 야시로 쿠미코 5단은 3회와 5회 정관장배에서 각각 예꾸이 5단과 이민진 5단에 패해 0승 2패를 기록중이다.

사이버오로는 김세실 2단의 해설과 함께 실시간 속보로 현장의 상황을 중계한다.


오후 2시 50분

○ 야시로 쿠미코 5단 ● 탕이 2단

흑돌 2개를 올려놓은 탕이 2단이 흑을 잡았다.

탕이 2단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변과 중앙에 걸쳐 큰 모양을 만들며 상대의 침입을 유도했다. 야시로 5단이 곧바로 하변에 침투하며 강하게 대응하자 치열한 중반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흑이 하변과 좌변의 백대마를 양곤마로 몰아가고는 있지만 쉽게 공격에 성공하기는 어려운 모양. 공격에 실패한다면 때이르게 위기로 몰릴 수도 있다.


오후 3시 10분


○ 야시로 쿠미코 5단 ● 탕이 2단

좌변에서 약간의 피해를 감수하고 대마를 완생시킨 야시로 5단이 역공에 나섰다. 잠시 미루었던 하변 백말 수습을 하는 동시에 좌하귀 흑의 급소를 공략하고 있다.

아직 복잡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 형세는 오리무중. 초반에는 백이 공격을 당해 불만이었으나 흑의 공격에도 문제가 있어 풀린 상황이다.


오후 3시 50분


○ 야시로 쿠미코 5단 ● 탕이 2단

백이 위기에 몰렸다.

야시로 5단은 하변에서 흑의 근거를 위협한 대가로 중앙을 막혀버려 한 순간에 엷어졌다. 결국 하변 대마가 흑 세력안에서 두 집을 내고 살아야 하는 분위기다.

중국과 일본기사들로 한산하던 검토실에는 이민진 5단과 김혜민 4단, 박소현 2단 등이 참석해 중국의 판웨이징 2단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후 4시 20분


▲ 좋은 수를 발견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반상을 내려다보는 만나미 4단

○ 야시로 쿠미코 5단 ● 탕이 2단

바둑이 다시 어려워 지고 있다. 탕이 2단이 또 한번 무리한 공격으로 찬스를 놓치자 야시로 5단은 재빨리 모양을 정비했다.

중앙 부근의 전투가 일단락 되고 전장을 좌상귀로 옮긴 두 기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부근의 전투가 마무리되면 형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후 4시 40분

○ 야시로 쿠미코 5단 ● 탕이 2단

하변에서 사고가 터졌다.

좌상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야시로 쿠미코 5단은 승리 일보직전 하변 사활을 추궁한 흑의 마지막 저항에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백을 잡은 야시로 5단이 다 잡은 승리를 허탈하게 놓쳤다.



◇ 각 국 대표 선수 명단(파란색이 남아있는 기사)

- 한국 :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탕이(唐奕) 2단, 판웨이징(范蔚菁) 2단, 송롱후이(宋容慧) 초단, 왕판(王磐) 초단
- 일본 : 야시로쿠미코(矢代久美子) 5단, 가토게이꼬(加藤啓子) 5단, 만나미가나(万波佳奈) 4단, 아오키기쿠요(青木喜久代) 8단, 우메자와유카리(梅沢由香里) 5단


이인철  (cloudbdk@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