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우리는 탕이가 있잖아요!"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
4월 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쿤룬호텔에서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차전 11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찬일 정관장 홍콩 법인장은 “세계 유일한 세계여자바둑대회인 정관장배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3차전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각국 단장 및 선수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이다.

한국여자바둑이 급성장하면서 지난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까지 차지했다. 최근 중국여자바둑에 위기의식을 느낀 중국네티즌들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씨에이민 3단을 데려와 전력보강을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류스밍)중국 여자바둑의 신예기사들도 실력이 많이 늘었다. 특히 이번에 판웨이징 2단, 탕이 2단도 각각 1승, 2승씩을 거두었고 루이나이웨이 9단도 주장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씨에이민 3단이 없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탕이에 대해 평가한다면?
(박지은)탕이 2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2연승을 거둔 것으로 실력이 증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은 후반이 강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계두뇌스포츠대회에도 루이9단이 여전히 중국대표로 출전할 것인가?
(류스밍)당연히 중국을 대표해서 출전할 것이고 루이9단도 아주 기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여러 종목이 있는데 어떤 종목에 출전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중국팀이 우승을 하는데 루이9단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컨디션이 어떤가?
(루이)나도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꼭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만은 아니고 모두가 실력이 아주 대단하고 내가 실력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앞날은 아주 희망적이다. 우리에게는 탕이가 있지 않은가?(웃음).

박지은 9단은 과거 정관장배에 출전하여 성적이 그다지 좋지않았다. 하지만 최근 원양부동산배,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좋은데 이번에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박지은)지금까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번에 이민진이 계속 이겨주길 바란다. 하지만 진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서 한국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이민진 5단이 출전하는 첫 날 대국을 이하진 3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이며, 이후 모든 대국 역시 유명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를 진행한다.

세계사이버기원(주),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며,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방식으로 진행하여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60초 초읽기 1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 준우승 국가에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각 국 대표 선수 명단(파란색이 남아있는 기사)
- 한국 :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탕이(唐奕) 2단, 판웨이징(范蔚菁) 2단, 송롱후이(宋容慧) 초단, 왕판(王磐) 초단
- 일본 : 가토게이꼬(加藤啓子) 5단, 야시로쿠미코(矢代久美子) 5단, 만나미가나(万波佳奈) 4단, 아오키기쿠요(青木喜久代) 8단, 우메자와유카리(梅沢由香里) 5단

김경동  (hanguogege@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