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1국]이민진 5단이 한국 우승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4월 1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1국에서 한국 2장으로 출전한 이민진 5단이 중국 탕이 2단을 214수 끝에 백불계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주춧돌을 놓았다.
승자와 패자가 대국실에서 복기를 진행하는 동안 기자들의 산발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흑19자리이후의 변화는 중국 갑조리그에서도 나온 형태로 위빈 9단의 제자가 위빈 9단에게 이 수는 어떠하냐고 질문을 했을 때 위빈 9단이 칭찬을 했다고 한다. 이후 위빈 9단이 탕이 9단 등 여류기사에게 이 수순을 함께 검토한 적이 있는데 실전에서 탕이 2단이 이와 다르게 두었다고 한다.
간단하게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다.
오늘 대국을 평가한다면?
탕이 : 이민진이 정말 잘 둔 것 같다. 시작할 때 문제가 있어서 중반에 너무 서둘렀다.
패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탕이 : 사실 중반에 만약 제대로 뒀다면 내 형세가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 너무 빨리 패를 한 것같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가?
이민진 : 중반 패싸움에서 이겼을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대국에서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내일 가토 게이코와의 대국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이민진 : 지난 대회 5연승을 할 때 첫 번째 승리를 거둔 것이 가토5단과의 대국이었다. 당시 내용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지 못한 바둑을 두었는데 내일은 내용상으로도 좋은 바둑을 두고 싶다.
탕이 2단은 대국을 마치고 기자들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했으며, 인터뷰가 끝나고 대국장을 떠나는 그녀는 결국 돌아서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승리를 거둔 이민진 5단은 4월 2일 오후 3시부터 일본의 주장 가토 게이코 5단을 맞아 2연승에 도전한다.
사이버오로 (contents@cyberor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