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차전]‘정관장 여인’ 이민진 5단이 적진으로 뛰어든다. 이민진 5단은 오는 3월 9일~12일 중국 광저우(廣州) 웨스틴(westin) 호텔에서 벌어지는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차전에서 중국 4장 리허(92년생) 초단을 상대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현재 중국은 11국에서 이민진 5단과 대국하게 될 리허 초단(144위)을 비롯하여 왕샹윈 초단(156위), 정옌 2단(125위), 탕이 2단(159위) 등이 그 뒤를 받쳐주고 있다.
이민진 5단으로서 갈 길이 멀다.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장애물은 리허 초단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이민진 5단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세계여자바둑 선수권자인 박지은 9단도 기습(?)을 당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닌 듯. 리허 초단은 일본의 마지막 자존심인 우메자와 유카리 5단까지 꺾고 2연승 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정관장배에 출전해 8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민진 5단이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또 한번의 기적도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제1회 마인드스포츠 여자개인전 은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이민진 5단(84년생)은 지난 5회 대회에서 5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이끌었으며, 6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3차전 출전을 앞두고 이민진 5단은 “5연승을 거둘 때는 주변에서 크게 기대를 안해 편하게 둘 수 있었는데 이번엔 주변의 기대가 너무 커서 심리적으로 부담은 된다. 하지만 편하게 두려고 노력할 것이고 한판한판 최선을 다해 두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한국 2장 박지은 9단, 일본의 주장 우메자와 유카리 5단(73년생)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한 리허 초단은 지난해 중국 국내기전에서 제2기 여자신인왕전 우승(대 판웨이징 2:0), 제4기 곡강배 전국여자정영전 우승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여류 신예강자로 중국랭킹 144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주장인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출전하기전까지 1승도 못 거둔 상황에서 주장마저 패하면서 정관장배(단체전 제3회부터)에서 한중일 국가중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하는 수모를 겪으며 탈락했다.
한국의 대역전극이냐? 중국의 마무리냐? 이민진 5단 홀로 남아 중국의 4명을 상대로 싸우게 될 정관장배 3차전 광저우대전은 오는 3월 9일(월) 11국을 시작으로 3월 12일까지 벌어질 예정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첫날 대국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의 왕별스타 조천일출 ★7단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료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부터 후원사는 3연승에 지삼 10지 1세트, 4연승 지삼 10지 2세트, 5연승 천삼 10지 1세트, 6연승 천삼 10지 2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 국 :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이하진 3단, 이다혜 3단
-중 국 : 탕이 2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리허 초단, 송용혜 초단
-일 본 :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아오키 기쿠요 8단, 만나미 가나 4단, 가토게이코 6단
김경동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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