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vs6연승 맞대결, 6연승의 송용혜 승리!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특별대국]
5연승 VS 6연승의 맞대결, 6연승의 송용혜 5단 승리!

5연승 VS 6연승의 맞대결은 6연승의 송용혜 5단이 승리를 거두었다. 3월 10일 중국 광저우(廣州) 웨스틴(westin) 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특별대국에서 이민진 5단이 중국의 송용혜 5단에게 167수만에 흑불계패를 당하면서 특별대국을 마쳤다.

이번 대국은 정광장배 일정이 일찍 끝나면서 정관장배 5연승자와 6연승자가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대국으로 정관장배 11국에서 패한 이민진 5단이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듯 컨디션 난조로 무기력하게 송용혜 5단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번 정관장배 광저우 대전을 계기로 중국 여자 바둑의 실체가 약간 드러났다. 중국 여류바둑은 이전 위빈 9단이 여자 감독을 맡기 이전에는 전혀 여자 기사들에 대한 배려가 적어 거의 훈련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위빈 9단이 여자 감독을 맡으면서 상황은 바뀌면서 강훈이 이어졌고 남자 기사들과의 스파링 기회도 많이 늘었던 것이 이번에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위빈 9단의 뒤를 이어 여자 대표팀을 맡은 왕레이 8단의 공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자 기사들은 아침 9시면 여자 훈련실에 어김없이 모여야 한다. 그는 직접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스파링 상대를 해 주기도 하고 함께 복기를 하면서 공동연구를 하기도 한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치러지는 합동훈련을 비롯하여 주 3회 남자 기사들의 강의, 주 1-2회 남자 기사들과의 연습대국 등은 여자 기사들의 기력향상에 많은 효과를 불러왔다.

이번 정관장배는 일본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멸하는 기록을 비롯하여 송용혜 5단의 최다 6연승, 역대 최단기 11국 우승확정 등의 진기록을 남겼다. 특히 송용혜 5단, 리허 초단이라는 스타를 낳으면서 중국 여자바둑이 발전했음을 보여 주었다. 이번 정관장배를 지켜본 중국 기자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는 한국 여자 기사들이 약간 우세하지만 한국 여자 기사보다 나이가 어린 중국 여자 신예기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조만간 한국을 추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별대국이 끝난 뒤 후원사인 한국인삼공사는 한국-중국 선수단 및 취재진을 초청하여 만찬을 가졌다.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료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부터 후원사는 3연승에 지삼 10지 1세트, 4연승 지삼 10지 2세트, 5연승 천삼 10지 1세트, 6연승 천삼 10지 2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 국 :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이하진 3단, 이다혜 3단
-중 국 : 탕이 2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리허 초단, 송용혜 초단
-일 본 :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아오키 기쿠요 8단, 만나미 가나 4단, 가토게이코 6단


김경동  (contents@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