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  | | ▲ 국후 리허 2단이 왕천신 2단의 승리를 축하해 주고 있다. | | 김윤영 초단이 세계대회 첫 대국에서 분패했다. 9월 22일 오후 3시(현지시각 2시) 중국 광동성 동관시 동관(東莞)전람회국제대주점에서 벌어진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첫 대국에서 한국의 선봉장으로 나선 김윤영 초단(89년생)이 중국의 신예 왕천싱 2단(91년생)에게 334수만에 흑 10집반 패를 기록했다.
김윤영은 초반 실리를 챙기면서 국면을 리드하는듯 했으나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 하변 전투에서 실수를 범해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한때 역전의 기대를 품게 했으나 종반의 과수(흑101)로 상황을 악화시켜 열세를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김윤영과 마찬가지로 세계대회 첫 출전을 기록한 왕천싱은 중앙전투에서 110의 마늘모로 끊은 뒤 김윤영의 추격을 잘 따돌리고 334수까지 가는 긴 접전을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의 최연소 출전자들의 세계대회 첫 출전이라는 의미가 있는 담긴 이 대국을 지켜본 중국 여자국가 대표팀 왕레이 8단은 "왕천싱이 아주 잘 뒀다. 내용면에서도 만족한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왕천싱 2단은 23일(수)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5장을 맞아 2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일본 첫 출전자는 지난해 여류기성전 준우승자 무카이 치아키 3단이 예상된다. 대국자는 대국개시 1시간전에 상대에 통보한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 지삼 20지 2세트, 4연승 지삼 20지 4세트, 5연승 지삼 20지 6세트, 6연승 지삼 20지 8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각국 대표선수
-한국 :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박소현 2단, 윤지희 2단, 김윤영 초단
-중국 : 예꾸이 5단, 송용혜 5단, 차오유오인 3단, 왕천싱 2단, 리허 2단
-일본 : 아오키 기쿠요 8단, 요시다 미카 8단,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무카이 치아키 3단
김경동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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