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본선4국]과연 1차전은 중국의 싹쓸이가 가능할 것인가? 9월 25일 오후 3시(현지시각 2시) 중국 광동성 동관시 동관(東莞)전람회국제대주점에서 벌어진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본선4국 왕천싱 2단(中) vs 아오키기쿠요 8단(日)의 대국이 열리고 있다.
중국의 1번타자로 출전한 왕천싱 2단이 3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1차전 마지막 대국을 맞았다. 아오키 기쿠요 8단은 대국시작 10분전에 이미 대국실에 입장하여 상대를 기다렸고, 이어 2~3분 뒤 왕천싱 2단도 입장했다. 녜웨이핑 9단의 대국개시 선언으로 돌을 가린 결과 아오키 기쿠요 8단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3시30분
검토실에는 화쉐밍 8단, 녜웨이핑 9단 그리고 그의 아들인 콩링원 6단, 리허 2단 등 중국 선수단들만이 검토실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
초반 비교적 빠른 진행으로 대국 시작 30분 경과 39수가 진행된 상황. 형세는 마치 계가까지 가겠다는 장기전 양상으로 아직 치열한 전투는 벌어지고 있지않고 있다.
이번 대국까지 총 4대국을 두게 된 왕천싱 2단은 대국료만 현재 600만원을 받게 되며 또한 3연승 부상으로 지삼 20지 2세트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왕천싱 2단의 3연승 맹활약을 지켜본 국가대표 감독인 화쉐밍 8단은 “왕천싱의 전체적인 국면을 분석하는 능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이번 윤지희와의 대국에서 포석이 그다지 좋지못했지만 그의 후반 능력은 정멸 실력이 강한 남자기사들에 못지않다. 그녀는 마음 자세가 아주 좋고 전투를 좋아하는데 자주 남자 기사를 이기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4시 04분
50여 수가 진행된 가운데 아오키 기쿠요 8단이 우상귀와 하변 실리를 바탕으로 다소 국면을 주도해 나가는 분위기. 하지만 일본 기사들은 초반 판을 잘짜나가다가도 후반들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아직은 우열을 말하기는 이른 형세이다. 백56의 초강수로 국면은 긴장된 분위기.
흑이 중앙 패를 내주고 우하귀를 접수하면서 실리를 얻었고, 백은 중앙에서 두방을 연속 때리면서 두터움을 쌓았다. 이어 백은 좌상귀 흑대마를 잡으면서 실리면에서 다소 차이를 좁혔다. 좌상귀 전투에서 선수를 차지한 흑은 발빠르게 좌하귀로 옮겨 삭감과 동시에 실리 챙기기에 나섰다.
사실 아오키 기쿠요 8단은 오늘 대국에 무척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제6회때 자신이 3연승 후 패한 이후 지난 대회때는 1승도 못 건진 상황에서 일본의 연패행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서기원 출신의 요기다 미카 8단의 패배까지 포함한다면 일본은 현재 정관장배에서 10연패 행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우승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차제이고 우선 연패의 사슬부터 끊어야 하는 입장이다.
아오키 기쿠요 8단은 지난 7월, 여류본인방 도전권을 획득하여 오는 10월 1일 여류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씨에이민 4단을 상대로 도전5번기 첫 대국을 시작한다.
4시 35분
약 80여 수가 진행된 가운데 왕천싱 2단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아오키 기쿠요 8단은 제한시간 1시간 가운데 약 30분 가량 소비한 상태. 검토실에서는 리허 2단만이 혼자 검토를 하고 있다. 리허 2단은 80여 수가 진행된 상황에서 백이 약간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5시 30분
좌하귀에서 큰 집을 형성한 아오키8단이 우세를 유지하자 공개 해설을 하는 녜웨이핑 9단은 "왕천싱 2단이 아직도 돌을 던지지않다니..."라고 말했다. 곧 승부는 종국으로 치닫는 중. 하지만 아오키8단이 실수를 범하면서 왕천싱 2단이 추격전을 벌이고 이다. 녜9단은 광동TV 해설에서 "두 사람 모두 바보다. 이렇게 저렇게 두다니...참나원.."이라며 안타까운듯 해설.
5시 55분
중앙전투에서 흑을 쥔 아오키8단이 백 석점을 잡으면서 왕2단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은 상황이다. 10분뒤인 6시 5분경 왕천싱 2단이 241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요녕성 출신의 왕천싱 2단은 1991년생으로 06년에 입단하여 09년 2단으로 승단했다. 왕천싱 2단은 07년 전국 여자단체전 우승, 08년 전국개인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투를 좋아하며 후반 뒷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왕천싱 2단은 현재 중국랭킹 201위에 올라있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는 광동TV에서 녜웨이핑 9단의 해설로 본 대국을 생중계 했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 지삼 20지 2세트, 4연승 지삼 20지 4세트, 5연승 지삼 20지 6세트, 6연승 지삼 20지 8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각국 대표선수
-한국 :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박소현 2단, 윤지희 2단, 김윤영 초단
-중국 : 예꾸이 5단, 송용혜 5단, 차오유오인 3단, 왕천싱 2단, 리허 2단
-일본 : 아오키 기쿠요 8단,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무카이 치아키 3단, 요시다 미카 8단
◇ 정관장 이벤트 포인트+월간바둑 응모하기, 9월 25일까지
 ▲ 대국시작 전, 왕천싱 2단의 매서운 눈빛!
 ▲아오키 기쿠요 8단의 모습.
 ▲왕천싱 2단의 4연승인가, 아오키 기쿠요 8단의 연승저지인가.
김경동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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