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많이 이기면 이길수록 좋겠지만…."
[제8회 정관장배 본선5국 승자인터뷰]
▲ 국후 승자인터뷰 중인 박소현 2단.
12월 20일 오후2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회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차전 본선5국에서 박소현 2단이 아오키 기쿠요(靑木喜久代) 8단을 맞아 백으로 6집반승하며 한국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국후 인터뷰 내용을 전한다.
Q. 축하한다. 승리의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A. 아직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Q. 굉장히 잘 뒀다는 평이다.
A. 복잡하게 판을 짜서 어려웠던 바둑이다. 초반에 안 좋았는데 아오키 선수가 후반에 실수를 많이 해 이길 수 있었다.
Q. 아오키 기쿠요 선수는 일본에서 10번의 우승 경력을 지닌 선수다. 둬 보니 어떤가.
A. 음…. 우선 행마가 좋은 것 같고 노련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아오키 기쿠요가) 전투하면서 수읽기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Q. 어디서 이겼다는 확신이 들었는가.
A. (상대방이) 하변 끊어준 것을 실수 하고 중앙이 무사히 타개되면서 확신이 들었다.
Q. 내일 중국4장으로 누가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A. 리허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예전에 한 번 둬서 진적이 있는데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둬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정관장배 첫 출전인데 목표는?
A. 많이 이기면 이길수록 좋겠지만, 하하. 특별히 목표를 잡고 있진 않고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 두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양 대국자는 국후 20여분 동안 복기를 나눴다.
▲위에서 바라본 복기 모습. 이민진 5단이 승부처를 지목하고 있다.
이도윤 (
dylove0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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