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혜민, 중국기사들은 꼭 이기고 싶다
[제8회 정관장배 본선 8국 승리 김혜민 인터뷰]
12월 23일 대국이 끝난 후, 김혜민 5단과 승자 인터뷰가 바둑TV에서 방송 인터뷰로 행해졌다. 끈질긴 끝내기 추격전으로 1승을, 건진 김혜민 5단은 여자 프로기사 동료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기쁨을 나눴다.

인터뷰에 임하는 김혜민 5단은 얌전하지만 매우 당찼다. 김5단은 "중국기사는 꼭 이기고 싶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 축하한다, 오늘바둑을 총평해 달라
"오늘 바둑은 원하는 스타일이라서 좀 낙관했다. (낙관을 너무 해서) 끝내기 단계에서 가기전 좀 긴장했다. 꼭 이겨야 하는 판이었다. 엄마 생신이기도 하고,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

-꼭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나? 또 경계하는 기사라든가?
"누군가를 꼭 집어 대비하거나 경계하는 것은 없다. 작년에 중국 송용혜 5단에게 졌는데 이번에 꼭 만나 이기고 싶다. 중국기사는 꼭 다 만나고 싶다. 그리고 다 이기고 싶다."

-목표라면?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서울에서 세판을 다 이기고 싶다.(대회가 연승전이기 때문에 이날 바둑과, 내일(24일) 성탄절(25일)을 다 이기면 세판이 된다)"

-미안하다, 방송분량으론 약간 짧다. 조금만 더 이야기해달라
"3연승을 하고 싶다. 지은언니(박지은 9단)와 (3차전이 열리는) 중국에 같이 가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우승을 할 수 있게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1승을 거둔 김혜민과 일본 선수(미정)가 겨루는 제9국은 24일 오후 2시부터 바둑TV에서 열린다. 성탄절 이브를 빛낼 24일 대국은 조대현 9단이 해설하며, 사이버오로에서 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 집중취재한다.

▲대국이 끝난 후, 계가및 복기를 나누는 김혜민 5단(우측)

최병준  (drago@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