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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의 수다, 박지은 웃다 |
[제8회 정관장배 3차전, 한국팀 광저우 도착] |  | | ▲ 왼쪽부터 조혜연, 루이, 박지은, 조영숙 단장 | | "박지은은 (그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몹시 예민해요. 한국 여자바둑 상비군 리그에서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정관장배도 민감할 것 같군요. (어느정도 긴장은 필요한 것이지만,) 너무 예민한 면이 있어요 "
한국 여자바둑 상비군팀을 맡은 양재호 9단의 걱정이다. 1월 31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박지은 9단을 비롯한 정관장배 선수단이 모두 모였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3차전이 열릴 중국 광저우로 떠나기 위해서다.
한국팀 단장을 맡은 조영숙 3단은 나타나자마자 박지은 9단의 걱정을 많이 했다. 기자의 카메라를 보자마자 나지막하게 한마디를 던진다. "(박지은을) 너무 귀찮게 하지는 말아요."
 ▲비행기 탑승전, 조혜연 8단(좌)과 박지은 9단(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루이'와는 다르게 이들 둘의 라이벌 관계도 잘 알려져 있다.
공항에 나타난 박지은 9단도 웃음기가 많이 없는 게, 감출 수 없는 긴장은 얼굴에 어느정도 나타난다. 조혜연 8단은 팬 투표로 결정된 정관장배 4강 특별대국에 초청돼 박지은 9단과 동행했다.
"난 편하게 둘 거야, 그렇게 둘려고(박지은)"
"난 특별대국 하려고 가는거라기 보다는 응원하러 가는거야(조혜연)"
"공항에 일찍 나오려고 하다보니까 새벽 3시에 깼어"
"그래? 난 2시에 겨우 잠들었어"
광저우에 도착해 역시 특별대국에 초대받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합류했다. 박지은 9단, 조혜연 8단, 루이나이웨이 9단, 조영숙 단장이 한자리에 함께 앉았다. 조영숙 단장이 훈훈한 한마디를 던져 박지은을 웃음짓게 했다.
"자, 지은이가 자기가 먼저 파이팅! 이러기는 쑥스럽잖아요, 지은이는 일단 가만 있고 옆에 있는 우리들이 파이팅을 해주죠"
2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광저우에서 열리는 제8회 정관장배 3차전에는 한국의 박지은 9단이 1일부터 출전하게 된다. 연승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박지은 홀로 남아 있으며, 일본1명, 중국 3명이 남아 있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선 박지은 9단이 4연승을 해야만 한다.
제8회 정관장배 3차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 웨스틴 호텔의 야경
제8회 정관장배 4강초청 특별대국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오후 6시에 열린다. 정관장배 본 대국이 마무리 될 경우 특별초청대국은 오후 2시로 옮겨진다. 인터넷 팬투표를 통해 선정된 4강은 한국에선 박지은 9단, 조혜연 8단이며, 중국에선 루이나이웨이 9단과 탕이 2단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루이 9단에 대한 중국팬들의 투표는 압도적이었다.
박지은 9단은 2월 1일 오전 11시(한국 정오)에 기자회견을 가지며, 현지시간 오후2시(한국 3시)에 광저우의 3차전에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류기사 각각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우승상금은 7,5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사이버오로에서는 정관장배 모든 대국을 인터넷 해설 중계한다.
2월 1일 : 박지은(韓) VS 송용혜(中) - 백대현 7단 해설
2월 2일 : 2일 승자 VS 스즈키아유미(日) - 해설 오제자
 ▲ 버스에서 바라본 광저우의 거리 모습. 광동성의 성도이며, 제조업이 발달했다. 아파트와 고층건물이 빽빽하다.
 ▲ 2월 1일 대국이 열릴 광저우 웨스틴 호텔내 대국장의 모습.
최병준 (drago@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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