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  | | ▲ 1월 9일(일요일) 본선 2국 해설을 맡은 이민진 5단 | | 한중일 바둑여신들의 제전! 정관장배 '시즌 9'가 시작된다.
2010년까지 입단한 한국의 여자프로기사는 총 45명. 이들이 가장 출전을 원하는 대회가 바로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이다. 우승 상금보다도 여류기전중에서는 유일한 국가대항전으로 팬들의 관심이 가장 뜨겁기 때문이다.
9회를 맞은 정관장배 본선에 한국은 치열한 예선전 끝에 선발된 이하진 3단, 박지연 2단, 문도원 2단, 김미리 초단과 시드를 받은 박지은 9단이 출전한다.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전야제는 2011년 1월 7일 중국 항저우 레디슨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정관장배 1차전은 1월 8일 본선 1국을 시작으로 1월 14일 본선 7국까지 매일 오후 3시(한국시각)에 사이버오로, 야후바둑을 통해 실시간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005년 단체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3회 대회와 2006년 열린 4회 대회에서 중국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 2007년 5회 대회에서는 한국대표 4명이 일찌감치 탈락한 암울한 상황에서 이민진 6단이 끝내기 5연승으로 한국팀의 첫 우승을 이끌며 흐름을 바꿨다.
다음 해에 열린 6회 대회에도 '이민진 신화'가 이어졌다. 역시 마지막 주자로 나서 3연승하며 홀로 두번의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중국의 마지막선수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3연승으로 6회 정관장배 우승을 이끈 이민진 6단
당시 이민진의 대활약으로 중국과 승수균형을 맞춘 정관장배는 이후 중국과 한국이 번갈아 한번씩 우승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 : 5기, 6기, 8기 우승, 중국 : 3기, 4기, 7기 우승)
2011년 제9회 대회가 중국여자바둑을 추월하는 기준년이 되기를 바라며 과거 '연승신화'로 정관장배를 흥분시켰던 '정관장의 수호신' 이민진 6단에게 이번 대회 전망과 조언을 들어보았다.
한중일 정관장배 출전선수는 이민진 6단이 상대해봤거나 잘 알고 있는 기사들이다. 출전선수 명단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일본기사 중 특히 무카이 치아키 4단과 스즈키 아유미 5단이 요주의 대상이다. 중국이야 누구나 다 아는 강한 기사들이고...한국은 첫 출전하는 기사가 3명이지만 실력으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번 정관장배에 첫 출전하는 기사들에게 연승비법을 전수해준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기겠다는 욕심(?)이 연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필승의 의지가 부담이 돼 긴장해서는 안된다.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중요한 판을 잘 이겼었다. (6회 정관장배 결승전, 아시안게임 결승국 등 )루이 9단이 초반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매번 대회우승의 최대 걸림돌인데 루이 9단을 상대하는 '이민진의 방법'이 있다면?
-루이 9단은 힘이 강하기 때문에 중반전까지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중반을 잘 넘기고 끝내기에서 승부를 하는 방식으로 상대했다. 현재는 우리 여류기사들도 전투가 약하지 않기 때문에 꼭 이런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번에 출전하는 박지연 2단, 문도원 2단은 무여회에서 같이 공부하는 후배기사들이다. 무여회의 리더로서 지켜본 이들의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두 기사 모두 컨디션은 좋고 공부도 너무 열심히 한다. 지금도 옆에서 함께 연습바둑을 두고 있다. 정관장배는 첫 출전이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요즘은 오전에 기보검토, 오후에 사활과 연습대국을 가지고 저녁에는 체력관리를 위해 함께 체조까지 하고 있다.
박지연 2단은 작년 지지옥션배, 농심신라면배, 삼성화재배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올리며 바둑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문도원 2단은 실력에 비해 시합운이 없어서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박지연 2단에게 밀리지 않는다. 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집중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문도원 2단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박지연 2단의 정관장배 예선결승종국 직후- 예선결승 후 인터뷰에서 밝힌 그녀의 희망처럼 1장으로 출전해 정관장배에서 5연승정도 하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박지연 2단은 예선결승 통과후에 1장 출전을 원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마음이라고 하는지?
-박지연 2단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정관장배 오더는 이미 확정되었다고 들었다. 1장이 누구인지는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더는 선수들이 함께 의논해 결정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잘 정한 것 같다.
이민진 5단은 이번 대회에는 본선 2국 (일요일 오후 3시 예정)해설자로 사이버오로 바둑팬들과 함께 정관장배를 응원할 예정이다.
제9회 정관장배 생중계해설 예고 - 오로서버/야후서버 대국실
8일(토) 제1국 해설 - 이다혜 4단
9일(일) 제2국 해설 - 이민진 6단
10일(월) 제3국 해설 - 정대상 9단
11일(화) 제4국 해설 - 김수장 9단
12일(수) 제5국 해설 - 강 훈 9단
13일(목) 제6국 해설 - 조대현 9단
14일(금) 제7국 해설 - 강만우 9단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매 판의 대국료는 150만원, 우승국가 상금은 7,50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문도원 2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송용혜 5단, 리허 3단, 루지아 2단, 탕이 2단
-일본 : 아오키 기쿠요 8단, 요시다 미카 8단, 스즈키 아유미 5단, 지넨 가오리 4단, 무카이 치아키 4단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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