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원, 산뜻한 첫 승!
[제9회 정관장배 본선1국]
▲ 초반에 무너진 일본, 2국은 루지아 2단과 한중 대결이다.
문도원의 첫 승으로 가벼워진 한국의 발걸음!

1월8일 중국 항저우 천원호텔에서 시작된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문도원 2단이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8단을 꺾고 개막전을 한국승리로 장식했다.

이 바둑의 승부는 초반 하변접전에서 흑 3점을 접수하여 50수 언저리에서 결정났다. 이후 바둑을 마무리하는 과정에도 우세의 끈을 놓치 않고 강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는 문도원 2단의 승리방식이 인상적이었다.

현지에서 박지은 9단, 김미리 초단과 함께 검토한 박지연 2단도 "초반 우변과 하변에서 흑의 행마가 이상했다. 백도 완착이 있었지만 하변접전에서 백이 우세를 점한 후에는 백이 줄곧 유리했다."고 이 바둑을 평했다.

검토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대국이 중반을 넘어가자 한국과 일본의 기사들은 바둑판을 하나로 모아 공동검토하며 승부를 떠난 우정을 다졌다. 중국의 출전 기사들은 오늘 승부에는 관심이 없는 듯 자체적인 연습바둑과 연구를 하며 9일 대국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중국기원 항저우 분원이 위치한 천원호텔 5층에서 열린 공개해설장에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와 항저우의 바둑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일의 1장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의 문도원 2단은 9일 오후 중국1장 루지아 2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복기중인 문도원 2단

▲박지은 9단과 김미리 초단도 복기를 지켜보며 의견을 나눴다.

▲검토실과 사이버오로 해설은 완승이라는 평이었지만 복기에서 왠지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짓고있다.

▲대국직전의 문도원 2단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매 판의 대국료는 150만원, 우승국가 상금은 7,50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문도원 2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송용혜 5단, 리허 3단, 루지아 2단, 탕이 2단
일본 : 요시다 미카 8단, 스즈키 아유미 5단, 지넨 가오리 4단, 무카이 치아키 4단/ 아오키 기쿠요 8단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