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원, 연승질주는 이제부터!
[제9회 정관장배 본선 2국]
▲ 국후감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문도원 2단
문도원의 연승은 이제부터 시작! 3연승 타겟은 일본 2장 지넨 가오리 4단!

문도원 2단이 9일 열린 정관장배 본선 2국에서 중국 1장 루지아 2단에게 승리하며 2연승으로 연승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초반 불리했던 바둑을 차분하게 따라잡으며 역전에 성공해 반면으로 25집을 남겨 18집 반차로 대승을 거둔 것이다.

국후에 대국실에 남아 간단한 인터뷰를 가진 문도원 2단은 "초반은 확실히 나빴다. 약간 긴장하기도 했고 루지아 2단의 빠른 착점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 좌변 백의 침투로 인한 접전에서 두 점을 잡고서는 우세해졌다고 느꼈다. 이후 약간의 완착도 있었지만 지기 힘든 바둑이었다."고 대국총평을 해 주었다.

▲국후 인터뷰에서 문도원 2단이 승기를 잡았다고 말한 장면

▲검토실에서 중국선수단과 대국을 검토하던 루지아 2단도 대형스크린으로 이 장면을 보며 수순진행을 못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첫 출전한 정관장배에서 일본 1장 아오키 기쿠요와 중국 1장 루지아를 연달아 꺾은 문도원 2단은 10일 오후 3시부터 일본 2장 지넨 가오리 4단과 대국한다.

문도원 2단은 일본의 다음 상대가 누구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어제 잠을 잘못자서 오늘 컨디션이 아주 나빴는데 내일은 잘 조절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 바둑을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이라 생각한다" 고 답했다.

연승레이스가 기대되는 본선 3국은 10일(월요일)오후 3시부터 사이버오로, 야후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3국 생중계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정대상 9단의 해설과 함께 한다.

▲흑이 반면으로 25집을 남겨 18집 반승을 거뒀다.

▲두 대국자는 계가후에는 별다른 복기 없이 돌을 거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매 판의 대국료는 150만원, 우승국가 상금은 7,50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문도원 2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송용혜 5단, 리허 3단, 탕이 2단 / 루지아 2단
일본 : 요시다 미카 8단, 스즈키 아유미 5단, 지넨 가오리 4단, 무카이 치아키 4단 / 아오키 기쿠요 8단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