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원의 네버엔딩스토리!
[제9회 정관장배 본선4국]
▲ 계가 중인 문도원 2단, 백으로 한집을 남겼다.
문도원의 연승질주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1월11일 항저우 천원호텔 4층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문도원 2단이 중국의 강호 리허 3단과 30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1집을 남겨 7집반승을 거두며 대회 4연승에 성공했다.

리허 3단은 중국 백령배와 신인왕전 등 중국 국내에서만 4회 우승한 경력이 있다. 또 정관장배에서도 7,8회 본선멤버로 출전했고 8회 대회에서는 3연승으로 중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여류강자다.

문도원 2단은 국후 "중반에 백대마의 수습이 어려웠다. 둘 다 타개하기가 힘들어 한쪽을 버리고 두었는데 사석작전도 사실 어려울 뻔했다. 흑이 완착을 두어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형세가 되었다. 유리해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변 빵따냄을 했을 때 흐름이 넘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종반 초읽기 중에는 서로 경솔한 수가 많았다. 서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좌변을 다 백집으로 만들어주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는 대국총평을 해 주었다.



또 "어제는 내용이 좋지않아 대국 후에 힘들었는데 동료기사들과 밖에 나갔다오며 기분전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후의 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좋은 내용으로 두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며 내일 벌어지는 본선 5국 임전소감을 밝혔다.

본선 5국 상대에 대해서는"일본의 무카이 치아키가 한국선수를 잘 이기는 것 같다. 한번 대결해 보고 싶다."며 스즈키 아유미 5단보다는 무카이 치아키 4단의 출전을 원했다.

정관장배 최다 연승은 송용혜 5단의 6연승이고 한국은 이민진 6단의 5연승이 기록이다. 하지만 1장으로 나와 4연승한 것은 한국선수로는 처음이다. 본선 5국은 1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와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된다.

▲대국 후의 문도원 2단

▲ 한국의 다섯 선수 모두가 함께 외친 화이팅!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문도원 2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송용혜 5단 , 탕이 2단 / 리허 3단, 루지아 2단
일본 : 요시다 미카 8단, 스즈키 아유미 5단, 무카이 치아키 4단 / 아오키 기쿠요 8단, 지넨 가오리 4단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매 판의 대국료는 150만원, 우승국가 상금은 7,50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