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  | | ▲ 백을 잡은 문도원의 착수 | | - 1신/서봉수 '문도원 9연승 이상 가능하다'
- 문도원이 지금 7연승중이고 지금 8국째인데요. 9연승 이상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연승은 실력 하나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운도 좀 필요해요. 중국의 루이가 가장 센데 오늘 안나오잖아요. 그다음은 일본 기사(요시다 미카)입니다. 9연승이상 가능한 환경입니다. 연승은 오랜 기사생활에서도 쉽지 않은 것으로 그 자체로 대단한 것입니다. "
3월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8연승을 위한 문도원의 착수가 떨어졌다. 상대는 중국의 탕이다.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 제8국이 오후 2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시작됐다. 한국 선수단과 중국 선수단, 그리고 하나 남은 일본의 선수단과 함께 많은 취재진이 몰려 스튜디오는 북새통이다.
인터넷 해설을 맡은 서봉수 9단(진로배 9연승 기록)은 '문도원의 연승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반 30수를 둔 2시 25분 현재(34수), 흑 백 모두 전형적인 모양바둑으로 판을 이끌고 있다. 서로를 의식한 듯한 몸놀림이다.
대국의 주요한 사안과 현장사진은 계속해서 속보로 업데이트한다. 정관장배 본선 8국은 오로바둑과 야후바둑에서 인터넷 생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 탕이와 루이, 중국팀의 두 강자가 사이좋게 복기에 임하고 있다.
 ▲ 국후 복기, 유리했던 바둑을 갑자기 역전당한 문도원의 아쉬움이 컸다.
 ▲ 서봉수 9단과 루이 9단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다. 왼쪽부터 중국 단장 왕레이, 서봉수 9단, 루이 9단, 장주주 9단
- 2신/그래 붙어보자, 연승은 난타전으로 오후 3시
'포석에선 탕이의 기분이 조금 좋았다' - 서봉수 9단
서봉수 9단은 '탕이의 감각과 실력이 좋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나 확신이 없어, 문도원이 포석의 불리를 극복하고 최강으로 둘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국은 58수를 넘고 있으며 상변에서 중반의 향방을 결정할 큰 규모의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 문도원은 7연승까지의 과정에서 포석을 좋게 시작한 경우가 거의 없고, 악전고투의 수읽기 싸움을 통해서 승리를 쟁취하곤 했었다.
3시 15분
백(문도원)이 좀 무리는 한다, 그러나 어려운 싸움이다(서봉수 9단). 문도원 2단이 계속 최강으로 맞서 난전이 심화되고 있다. 70수를 진행중이다.
- 3신/이기려면 물고 뜯는 힘 필요해 오후 3시 40분
'상대가 집만 짓고 있는 것을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내가 집짓는 걸 상대가 가만 놔두지도 않는다. 전투가 붙으면 그때부터 물고 뜯는 힘이 필요하다. 그럴 땐 당연히 최강으로 버텨야 한다. 그게 바둑이다.' 서봉수 9단의 평가처럼 문도원이 두고 있다. 이런 게 있으니까 7연승이 가능했다고도 한다. 수순은 85수를 지나고 있으며, 난타전이지만 문2단이 조금 더 편하다.
- 너무 심했나? 오후 4시 15분
문 2단이 상대의 상변 대마를 모조리 잡는 성과를 올린 순간, 너무 무리하게 나간 느낌이다. 좀더 쉽고 깔끔한 처리가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극도로 위험한 수를 척척 두고 있다. 문도원에게 좀 더 즐거웠던 상변 전투상황이 훨씬 흉흉해졌다. 패싸움이 잘 못 전개되면 문도원도 위험하다. 117수 진행중.
- 문도원 위기, 오후 4시 30분
문도원의 대위기다. 패싸움의 초읽기 과정에서 팻감을 쓰는 수순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절망적인 참고도만이 검토실에서 나오고 있다.
- 문도원 절망적인 형세, 흔들기에 한 줄기 희망걸어, 오후 4시 40분
망했다. 검토실에선 검토를 거의 접는 분위기다. '상대가 넉점 하수쯤 되면 희망을 걸어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흔들기를 해봐야 한다.'는 게 해설자의 평가다. 문도원이 계속 흔들기를 하고 있지만 탕이는 이제 굳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4시 45분, 문도원이 8연승에 실패했다. 169수만에 돌을 던진 것, 23일에는 일본의 요시다 미카와 탕이의 대국이 열린다. 한국팀이 출전하는 24일의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국후의 복기등 자세한 사항은 종합으로 전한다.
 ▲ '나처럼 해', 문도원 2단이 대국 시작전 방송해설을 맡은 이민진 5단의 격려를 받고 있다.
 ▲ 탕이 2단이 루이 9단의 응원에 활짝 웃고 있다. 탕이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는 여류강자다.
 ▲ 대국모습. 문도원이 착수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류기사 각각 5명 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우승상금은 7,5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 8국 3월 22일 : 문도원 VS 중국탕이 서봉수 9단 해설
본선 9국 3월 23일 : 강훈 9단 해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문도원 2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탕이 2단 / 리허 3단, 루지아 2단, 송용혜 5단
일본 : 요시다 미카 8단/ 아오키 기쿠요 8단, 지넨 가오리 4단,무카이 치아키 4단, 스즈키 아유미 5단
최병준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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