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역전! 귀중한 1승 챙긴 일본
[제9회 정관장배 본선 9국]
▲ 제9회 정관장배 2차전 2국(본선 9국)
"일본 국내에도 어린 여류기사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세대의 기사를 잘 이기지 못한다. 아이가 있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강해진다. '엄마의 강함'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어 젊은 기사들의 본보기가 되겠다. "
-요시다 미카 8단 (1971년생, 일본팀 주장)


3월23일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본선 9국에서 요시다 미카 8단이 256수 흑1.5집승으로 탕이 2단을 꺾고 일본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개막식에서 '엄마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던 요시다 미카 8단은 일본 여류본인방을 12기(93년)~15기(96년)까지 4연패한 적이 있는 여류강자다. 기풍은 전투형이며 관서기원 소속이다.

한국은 박지은 9단, 이하진(솔브릿지국제경영대2) 3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등 네 명이 출전대기 중이며 이제 중국(루이나이웨이 9단)과 일본(요시다 미카 8단)은 각각 한 명씩만 남았다.

정관장배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실시간 관전이 가능하다. 한국의 2장이 출전하는 본선 10국 해설은 백성호 9단이다.

▲검토실에서 들려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요시다 미카 8단

▲일본의 귀중한 1승, 한국의 2장은 김미리 초단이 유력하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로 전한다.

이하 속보뉴스 모음

[18수 진행] 요시다 미카, 6연승하면 우승?

일본의 마지막 희망 요시다 미카 8단이 흑을 잡고 대국이 시작되었다. 요시다 미카 8단은 " 가능한 많이 연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단장인 이마무라 도시야는 "일단 1승을 거둬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해 주었다.

▲문도원 2단의 8연승을 저지한 탕이 2단

▲18수 진행

[50수 진행] 백의 활발한 흐름

강훈 9단은 "초반 흐름에서 흑이 조금 이상한 곳이 있어 백이 약간 활발해 보인다."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흑도 크게 불리한 것은 없다면서 이후 진행을 지켜봐야 한지만 백이 두터워서 두기가 편하다는 평이다.

▲검토실에서 사이버오로 대국실 해설 중인 강훈 9단

▲50수 진행

[64수 진행] 신중한 진행, "흑이 피곤하다?"

서로 장고를 주고받는 신중한 진행이다. "흑이 피곤하네." 오늘 입회인으로 대국을 관전하던 양상국 9단도 검토판을 보고 한 마디를 남긴다. 탕이 2단은 우변을 가볍게 삭감하는 과정에서도 흑의 엶음을 노리며 적극적인 행마로 흐름을 리드하고 있다.

▲64수 진행

[81수 진행] 초읽기, 불리한 형세, 괴로운 미카!

흑이 잽으로 들어간 돌들은 다 잡히고 있다. 강훈 9단은 "인터넷바둑이라면 마우스미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며 한 점을 깨끗하게 들어간 흑의 행마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검토실에서는 "선치중 후행마인가?"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집균형은 비슷하다고 보여지지만 백의 두터움이 월등히 앞서 백이 유리한 형세라고 진단한다. 두 대국자 모두 제한시간 1시간을 다 써 이전보다 빠르게 수순이 진행되고 있다.

▲81수 진행

[136수 진행] 흑의 비세

집만 세어본다면 흑백의 균형이 맞는 것 같지만 흑이 늘어날 집이 없고 백은 두텁다. 대국실 해설자 강훈 9단은 "흑의 비세다. 백은 하변만 45집가량. 중앙에서 집이 계속 늘어날 것 같다. 끝난 것 같다. 변화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136수 진행

[221수 진행]중앙에서 다섯 집을 공짜로... 역전의 미카?

"덤에 확실히 걸렸던 형세였다. 백이 나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미세해졌다. 중앙에서 백이 느슨하게 둔 틈을 타서 요시다 미카 8단이 끝내기에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탕이 2단이 중앙에서 아픈 역끝내기를 당해 역전의 조짐이다.

윤춘호 초단(관서기원)은 "이 바둑을 이기다니..."라며 기적같은 승리에 웃음을 보였다.

일본 첫승! 요시다 미카 8단 256수 흑 1.5집승!

▲종국 장면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류기사 각각 5명 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우승 상금은 7,5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박지은 9단, 이하진 3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문도원 2단
중국 : 루이나이웨이 9단 / 리허 3단, 루지아 2단, 송용혜 5단, 탕이 2단
일본 : 요시다 미카 8단/ 아오키 기쿠요 8단, 지넨 가오리 4단,무카이 치아키 4단, 스즈키 아유미 5단

▲ 요시다 미카 8단의 흑번

▲2연승을 노리는 탕이 2단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