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韓 남•여 단체, 준결승 진출

[아시안게임]한국 남 여팀이 모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4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대학에서 열린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바둑 남•여단체전 4라운드를 마친 후 한국 남자과 여자팀은 공히 2위가 되면서 상위 4팀 안에 들어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단체전 스위스리그 순위를 보면 중국이 1위, 일본이 3위다. 하지만 4위는 미정이다. 대만과 홍콩이 점수합계와 개인승점까지 같아져 재대국을 벌이게 됐다. 재대국은 같은 날 저녁 치러진다. 여자단체전은 중국 1위, 태국 3위, 대만이 4위를 차지했다.

5일 오전 10시부터 펼쳐지는 준결승전은 혼성페어나 남자개인과 마찬가지로 크로스토너먼트로 펼쳐진다.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진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남자팀은 일본과 대결하고 중국은 4위국과 맞붙는다. 한국여자팀은 태국과, 중국은 대만과 대결한다. 승팀은 같은 날 오후 3시 결승전(단판)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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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개인 스위스리그에서, 남자개인 결승전에서 그리고 남자단체전에서 또 만났다.

한국 변상일은 탕웨이싱과 참 질긴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2번 졌지만 남자단체전은 어떻게 될까. 4일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의 3라운드가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4라운드까지 끝나면 준결승에 진출하는 4개국이 결정된다. 한국 남자팀은 오전 10시 시작된 3라운드에서 강적 중국을 맞았고, 여자팀은 베트남과 만났다. 남자는 이동훈이 중국 탄샤오와, 변상일이 탕웨이싱과, 강승민이 미위팅과 맞붙는다.

한편 중국 여자팀은 3라운드에서 대만과 겨루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제4회 인천 실내ㆍ무도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상위 4팀 안에만 들면 되지만 이왕이면 이기는 것을 바랄 것이다. 3라운드 남자단체전에서 한-중전이 나왔다. 앞쪽에 앉은 중국 탄샤오가 자신의 우측을 바라보고 있다.

▲ 심판이 탕웨이싱이 종이컵에 물 따르는 것을 제지하는 듯이 보인다. 실은 대국 개시 신호 전에 바둑을 시작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중이다.

▲ 강승민이 미위팅과 만났다. 갑조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미위팅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 말레이지아와 홍콩의 대결. 4위 안에 들기 위한 각축은 어디나 격렬하다.

▲ 여자단체전 3라운드에서 중국-대만 전이 나왔다. 중국 위즈잉(오른쪽)과 헤이자자의 대결은 흥미를 끈다. 헤이자자가 국제대회에서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 헤이자자가 가늘고 긴 팔로 백돌을 반상에 놓고 있다.

▲ 생각에 잠긴 헤이자자.

▲ 위즈잉이 초반을 단단한 행마로 끌어간다.

▲ 김채영이 베트남 선수와 대국하고 있다.

▲ 한국 이홍열 감독(오른쪽)과 야마시로 히로시 일본 감독이 남자단체 한-중전을 보고 있다.

▲ 오정아는 베트남 선수를 맞아 불과 40분 만에 대마를 잡고 바둑을 끝냈다.

1신/ 한국 남자팀, 중국에 패배
3라운드에서 한국남자팀이 중국에 졌다. 이동훈만 탄샤오에게 이겼을 뿐 변상일과 강승민은 탕웨이싱과 미위팅에게 졌다. 특히 변상일은 이번 대회에서 탕웨이싱하고만 3번 만나 모두 지고 있다. 3라운드까지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팀은 베트남을 만나 여유있게 승리하면서 2승 1패가 됐다.

준결승에 오를 4팀이 결정되는 4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한국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4라운드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2신/ 남 여 모두 대만과 격돌
오후 3시 남 여 단체전은 4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남 여 모두 대만과 마주쳤다. 3승을 거둔 중국은 4라운드 승패에 관계없이 1위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4라운드 상대는 태국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태국과 함께 2승 1패씩을 거두고 있다. 싱가폴과 겨루는 일본은 질 것 같지가 않다. 따라서 남은 2자리가 문제인데, 한국이 대만에 이기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만약 한국이 대만에 지고 태국이 중국을 꺾는 기막히고 코막히는 일이 일어난다면 한국은 탈락이다.

일본이 참가하지 않은 여자단체전에선 한국은 상위 4팀에 들어가는 데 별어려움은 없어보인다. 4라운드에서는 대만하고 맞붙는다. 남자단체전은 10팀이 경합하지만 여자단체전은 8팀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