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nglish LG
LG Home English Chinese

생중계
뉴스
기보보기
기보해설
대회개요
대진표
선수소개
역대 우승자 보기
기력향상 길라잡이

"또 역전패 하나 생각했다"
[LG배]

박정환의 역전승이 거의 굳어져 가던 때였다. 신진서의 재역전 스토리는 보이지 않았다.

그랬는데…
신진서의 수 몇 개를 보던 박정환이 자신의 머리를 두번 때렸다. 그러더니 헛웃음을 지었다.

오래 전부터 대마 패가 난다는 것을 알았던 신진서가 좌상귀부터 팻감 공작을 해오자 박정환이 뒤늦게 알아챘다. 이때부터 박정환이 흔들렸다.

신진서는 끝내 박정환의 대마를 잡으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1국이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려, 신진서가 23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 국후,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 해설을 열어 자신의 대국을 인공지능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신진서 9단은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빌리더니 인공지능 해설을 열어, 자신의 수를 되짚어봤다. 보면서 표정이 다채롭게 변했다.

“포기하고 있었다. 또 이렇게 역전패하나…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신진서는 어려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심경을 들어봤다.

- 돌가리기 결과, 박정환 9단이 선택권을 갖게 됐다. 신진서 9단이었다면 흑백 중 어느 것을 선택했을까.
“흑백 차이가 비슷해서, 아니 아예 차이가 없어서 오히려 선택권이 없었으면 하고 바랐다. 2국 때는 서로 바뀌기도 하고.”

- 박정환 9단에게는 9연패 중이었다. 드디어 연패를 끊었는데.
“(내용이 좋지 않아) 이겼다고 하기 민망하다. 아직 부족하다. 더 노력해야 한다.”

- 언제 역전당했다고 생각했나.
“대마(좌변)가 죽었을 때 역전당했다고 생각했다. 기분으로는 역전당한 것 같았다.”

- 박정환은 무엇을 잘못했을까.
“초반에 확실히 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실수한 이후 박정환 9단이 완벽하게 두어 와서 기회가 없었다. (박정환9단이) 마지막 초읽기에 몰려서 실수를 한 것 같다.”

- 박정환 9단이 마지막 실수를 한 뒤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
“세계대회 결승이니 끝까지 둬봐야지 않나 생각해서 두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박정환 9단이 머리를 때릴 때는 이미 내가 이겨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지 못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판에는 좀 더 집중해서 잘 두겠다.”

관련기사 ○● 신진서, 집념의 역전승 (☞클릭!)
관련기사 ○● 박정환, 역전승 보인다 (☞클릭!)
관련기사 ○● 초반 신진서 우세에서 중반 혼전으로 (☞클릭!)
관련기사 ○● 랭킹1, 2위의 격돌 LG배 결승 스타트 (☞클릭!)
관련기사 ○● 랭킹 1위 신진서ㆍ2위 박정환, LG배 결승 빅뱅 (☞클릭!)

김수광  ()     
[LG배] '큰형님' 원펀치의 매운맛   (2020.06.09) 
[LG배] 종합/ 17년만의 쾌거. 한국기사 여섯 명 8강 진출   (2020.06.08) 
[LG배] LG배, 한중1위 격돌! 한국 8강 진출자는....   (2020.06.08) 
[LG배] 출발이 좋다! 한중전 3승1패, 한국 '대승'   (2020.06.05) 
 
 
Top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