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인전


멈출 줄 모르는 백홍석, 명인도 노린다
[하이원리조트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백홍석이 명인도 노린다.

3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8강전에서 전기 준우승자 백홍석 9단이 홍성지 8단의 대마를 잡으면서 15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좌변 수습과정에서 홍성지가 실수를 범해 미생이 되면서 백홍석에게 기분 좋은 진행이 됐으나 중반은 다시 서로 만만치 않은 바둑이 됐다.

균형은 갑자기 무너졌다. 홍성지가 잠깐 사활을 방심하는 사이 백홍석이 잡으러 오는 수단을 결행했고 결국 좌변에서 중앙까지 뻗어 나온 대마를 모두 잡았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홍성지 8단이 두 칸 뛰어 먼저 득을 보려고 했던 수가 마지막 패착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4강은 3자리가 채워졌다. 이지현 3단, 백홍석, 이세돌 9단까지. 백홍석은 4강전에서 이지현 2단과 맞붙는다.

올해 비씨카드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만 2관왕인 백홍석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명인전까지 노려볼 만하다. 이지현에겐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기 결승에 올랐던 백홍석은 박영훈 9단과의 5번기에서 1승 3패로 시리즈를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이세돌은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 그 누구와 붙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바둑을 구사하는 홍성지이지만, 중반 팽팽한 바둑에서 잠깐 방심을 하면서 대마를 헌납하고 말았다.


▲ 승부처를 맞이해 심각하게 수읽기를 하고 있는 두 기사.


▲ 앞쪽으로 커피와 녹차가 놓였다.

김수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