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1월 8일 한국기원 2층대국장에서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예선전이 벌어졌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이날 예선1회전을 시작으로 17일 예선5회전까지 본선 진출자 9명을 선발한다.

예선전이 시작되기 앞서 대회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개회식에는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한국기원 유충식 부이사장의 인사말이 곁들여졌다.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은 "강원랜드는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컨텐츠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바둑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컨텐츠로 손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명인전을 후원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기송 사장은 개회사가 끝난 후 한국기원에서 마련한 명예 아마5단증을 받았다.

8일과 9일에 걸쳐 치러지는 예선1회전에는 이날 88명의 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30대 신예기사들의 대거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입회에는 '영원한 명인' 서봉수 9단이 대회 시작을 알렸으며 서봉수 9단의 영원한 라이벌 조훈현 9단이 작년에 입단한 조경호 초단에게 패해 눈길을 끌었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 바둑TV가 주최하는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각자 제한 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 대국은 10명이 풀리그전을 벌여 상위 1위와 2위가 결승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34기 우승자 이창호 9단은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예선에 참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