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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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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상 물리치고 명인전리그 단독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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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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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김지석 4단이 박정상 9단을 284수 끝에 백1집반으로 물리치고 리그 초반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바둑은 김지석 3단의 톡톡 튀는 발랄함이 그대로 엿보였다. 두텁고 종반끝내기가 강한 박정상 9단을 상대로 먼저 싸움을 걸어간 김지석 4단은 멋진 임기응변을 보여주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첫 대국에서 목진석 9단을 반집으로 따돌렸던 김지석 4단은 박정상 9단도 제압하면서 명인전리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게 됐다. 아직까지 이창호, 이세돌, 조한승 9단 등 강자들과의 대국이 남아있어 도전권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런 좋은 흐름이 중반까지 이어진다면 유력한 대권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리그 순위를 보면 김지석 4단이 3승 1패로 단독 1위에 올라있고 박정상 9단이 3승 2패를, 이어 이세돌, 조한승, 목진석 9단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대열을 이루고 있다.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공동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대회로 총규모는 7억원이다.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상금 3천만원으로 국내 최대규모이며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이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본선 대국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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