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영구 6단이 김승준 9단을 물리치고 리그 3승 3패를 기록했다. 166수 백불계승!
목진석, 조한승, 박정상 9단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선두권 대열을 이탈했었던 이영구 6단은 배준희 2단에 이어 김승준 9단마저 물리치면서 리그 막판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호, 이세돌 9단, 김기용 3단 등 강자들과의 대국을 남겨놓곤 있지만 전승을 거둘 경우엔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한편 이세돌 9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던 김승준 9단은 이영구 6단에게 패점을 안으며 자력 결승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창호 9단과의 리그 마지막 대국을 승리할 경우엔 동률재대국 내지 논스톱 결승행도 바라볼 수 있겠지만 1패라도 더 당하게 된다면 결승 진출은 어려워지게 된다.
현재까지 리그전 상황을 보면 이세돌 9단이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그 뒤를 김지석 4단이 4승 2패, 김승준 9단은 5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치열한 선두권싸움을 벌이고 있다. 4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목진석, 박정상 9단도 나머지 대국 여하에 따라 결승행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막판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어지는 다음 대국은 8월 16일 목진석 9단과 배준희 2단이 바둑팬들을 찾아간다.
1억원의 우승상금으로 국내 1위 기전인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이다. 리그 1,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을 가리며 3위까지 다음대회 본선 시드를 받는다
한편 이세돌 9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던 김승준 9단은 이영구 6단에게 패점을 안으며 자력 결승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창호 9단과의 리그 마지막 대국을 승리할 경우엔 동률재대국 내지 논스톱 결승행도 바라볼 수 있겠지만 1패라도 더 당하게 된다면 결승 진출은 어려워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