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유종의 미 거두며 리그 마쳐
이영구는 4패 기록해 도전권 가능성 사라져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

김승준, 목진석 9단에 이어 김기용 3단도 명인전 리그를 마감했다.

8월 3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김기용 3단이 이영구 6단에 226수 끝에 반집을 남기며 3승 6패로 모든 대국을 마쳤다.

흑을 잡은 김기용 3단은 좌변에 큰 실리를 내주며 완패를 당하는 듯 했으나 두터움을 이용해 끈질긴 추격전을 벌여 반집 역전에 성공했다. 이영구 6단은 이번 패배로 도전권의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차기대회 시드도 무위로 돌아갔다. 이창호,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남긴 현재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목진석 9단이 최소 동률재대국을 확보한 가운데 조한승 9단과 박정상 9단의 대결에 리그 마지막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명인전 다음 대국은 9월 10일에 열리며 이창호 9단은 이영구 6단과 마지막 대국을 하고 조한승 9단과 박정상 9단은 3패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창호 9단은 이미 도전권에서 멀어졌지만 다음 대국에서 반드시 이겨야 시드를 노릴 수 있다. 승리한다 해도 조한승 9단과 박정상 9단이 모두 4패로 리그를 마감해야 시드를 받게 된다. 결승 5번기를 치르는 리그 1,2위는 동률이 날 경우 재대국을 하지만 차기대회 시드를 받는 3위는 동률이 날 경우 리그서열(시드-단위-입단연도)로 순위를 가린다.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상금 1억원, 총규모 7억원으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명인전의 본선 이상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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