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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 김형우의 한칼, 최철한 탈락
95년생 '나현' 선수는 항시 기대를 모으는 프로다. 기재가 뛰어나고 특히 형세판단에 강해 끝내기 단계까지 가면 승산이 높아지는 선수다. 그의 약점이라면 '힘바둑'이다. 특히 강유택 처럼 수읽기의 힘과 기세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상대들에겐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6월 13일 오전,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나현과 강유택(91년생)이 만났다. 무대는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A조2회전이다. 강유택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르는 지난 1회전에서 조한승에게 20집 앞서는 바둑을 역전 당했다. 기세를 중시하는 힘 바둑의 약점은 후반의 '안정성'에 있다. 두텁게 마무리를 해도 될 시점에서 기세좋게 밀어붙이다 상대에게 역전타를 허용하게 된다.
나현과 강유택의 대결은 강유택의 힘바둑 스타일로 흘렀다. 타협이 불가능한 몸싸움이 진행돼 우변에 포진한 나현의 대마가 죽을 지경에 몰렸다. 이런 스타일은 나현의 것이 아니나 피할 수도 없는 것이어서 나현이 끈질기게 헛점을 파고들었다.
강유택은 결국 대마를 잡았다. 그러나 대마를 잡았어도 반대편에 나현이 일궈놓은 영토가 너무컸다. 196수 나현 백불계승.
바둑TV 해설을 맡은 김영삼 9단은 "나현은 형세판단이 무척 정확하다.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이나 박영훈 9단과 비슷하다. 다만 아직 정상급에 들 정도는 아니다."면서 '상대전적이 좋지 못했던 강유택을 이긴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나현은 본선 8강 진출을 놓고 안성준과 마지막 일전을 겨룬다.
▲ 중고신인 김형우, 최철한을 잡다.
▲ 최철한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 박승철, 김형우의 '한칼'을 맞고 탈락
○● '중고 신인' 김형우의 한칼, 최철한 탈락
뒤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D조 최철한-김형우의 2회전에선 중고신인 김형우의 '한칼'이 빛났다.
88년생 김형우는 엄밀히 말해 '신인'그룹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신인'같은 느낌이 난다. 김형우는 이대회 예선결승에서 '강동윤'을 이겨 본선에 올랐고, 본선 '더블 일리미네이션 리그'에선 비롯 첫판을 졌지만 두 번째 판에서 최철한을 이겨 '한칼'을 과시했다.
김형우는 최철한에게 밀리지 않았으며, 중앙전을 잘 처리해 승리를 얻었다. 최철한은 D조 1회전에서 박승철에게 패한 후, 김형우에게도 패해 완전 탈락했다. 181수 김형우 6단, 흑불계승. 김형우는 본선 8강 티켓을 놓고 박승철과 마지막 일전을 겨룬다.
2회전 마지막대국인 C조 김지석-홍성지의 대결은 19일 오후2시에 열린다.
▲ 강유택, 수읽기의 힘과 기세가 강한 기풍이다. 신안천일염의 2지명이며 13일 저녁 박영훈과의 바둑리그를 앞두고 있다.
▲ 나현의 착수 모습, 이번 판을 이겨 마지막 한 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나현(좌)-강유택(우) 대국모습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본선리그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이란?
더블일리미네이션은 4명 단위로 한 조를 이뤄 각 조별 1, 2위만 결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 2회전에서 2승을 거둔 대국자는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고, 2패자는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대국자들이 만나는 3회전 승자가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일종의 변형 패자부활전.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던 이 경기방식은 승부의 의외성을 줄이고 실력 있는 강자가 일찍 탈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대국이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에 관전자의 입장에서도 매판 더욱 흥미진진하게 본선 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본선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각 조는 총 5판(1회전 2판, 2회전 2판, 3회전 1판)의 대국을 두게 된다. 대국자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두 번을 이기는 순간 결선진출, 두 번 지면 탈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물가정보배는 2005년 창설, 2013년에 9기로 이어졌다. 예선 통과자 10명과 전기 4강 시드자 4명(안성준 4단, 김지석 9단, 이영구 9단, 박정환 9단), 후원사 추천시드 2명(조한승 9단, 박승철 7단) 등 모두 16명이 4개조로 나뉘어‘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선 진출을 다툰다. 결선은 8강 토너먼트며 결승은 3번기로 벌어진다.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총규모 2억 3,200만원으로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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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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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태앓이 |
｜ 2013-06-13 오후 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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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프로는 나현한테 유독냉정한듯ㅋㅋ 아직정상급은 아니지만 95후대표주자는 확실한데
좋은말좀 해주지 마지막대결이 정관장의 안성준이라서 그런가?ㅎㅎ
 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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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도 크게되는 글른거 같아요,,, 이미 성장이 멈춰 버린듯하네요. 바둑내용이 발전성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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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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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정환 다음으로 그나마 가능성 있는 기사가 현재로는 제눈에 나현밖에 안보입니다 나현이 더 열심히 해야하는 건 당연하고 기원측에서도 기회를 많이 주려고 노력해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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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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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에서는 힘바둑이 메리트가 있어서 나현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세계무대에서는 분명강점이 있어요 무리하지않고 안정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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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6-13 오후 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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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도 보수꼴통 우좌들이 빨리없어져야 개혁성향가진 프로기사들이 제도를 바꿀텐데
여전히 변화를 두려워하고 밥그릇 지키는것만 골몰하니 입단자수가 적은것이 아니고 누구를 입단시키는 문제인데 늘 주장하지만 어린영재들 위주로 입단시키자는 건데 보수꼴통들이 현대의 바둑흐름을 무시하고,,,이미 성장이 멈춰버린 노털을 입단시키는 개인 한풀이만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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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6-13 오후 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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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하자 한국기원 보수꼴통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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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베어스 |
｜ 2013-06-13 오후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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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선수는 더이상 유망주가 아니다..이젠 보여줘야한다~~우승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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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6-13 오후 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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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과 개방을두려워 하는 보수꼴통 한국기원 수뇌부 개혁성향을 가진 좌파들이 집행부 구성해야 변화를 두려워 하지않고 개혁에 성공할수 있다,,경쟁력없는 프로기사들 정리해고 해서 의미없는 프로기사 숫자줄이고 시대 트렌드에 맞추어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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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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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밥줄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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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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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밥줄이끊긴다고 의미없는 프로들 정리못하는 것은 스포츠세계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 200년전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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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20 |
｜ 2013-06-13 오후 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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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세돌이 퉈자시 에게 지는걸 보니,,,, 이제 박정황, 긴지석, 강동윤, 말고 또 다른 신예들이 전면에 등장할 때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이세돌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이 보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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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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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진짜 동감합니다 신예들이 초반에 깨지더라도 단련을 시겨야돼요 나현 이동훈 변상일 양신위주로 기회를 많이 줬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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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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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하강세이 한참전에 접어들어거늘,, 튀자시에게 진건 이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세돌이 이긴다고 뉴스거리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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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6-13 오후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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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도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개혁에 착수해야 합니다" 의미없는 프로바둑 기사수를 과감히 줄여 퇴출시키고 새로운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예를들어)초등생등 어린영재들을20명쯤 뽑아서 세미프로 형식으로 각종기전에 기존프로와 똑같이 출전시켜 3년후에 뛰어난 영재5-6명 골라서 자동 입단시키는 방압니다다, 지금처럼 일반인 입단대회는 점차 축소해야 합니다 거기서 뽑아보았자 검증도 제대로 되지않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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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6-13 오후 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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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지않고 프로기사에 목매인 개인 한풀이만 하는 것입니다 백년대계를 보고 변화와 창조를 해야지 언제까지 밥줄싸움만 할것입니까..그런면에서 보면 스스로 프로기사 반납한 김희중9단이 존경스럽습니다 .개인이 능력이 조직에서 안되면 스스로 나가야지.언제까지 어린 새싹들 앞날을 막고 구차한 삶을 연명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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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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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 핏대내는걸보니 바둑관련 종사자 같긴하고, 나현사범 글렀다고 막말하는걸 보면 아닌거같기도하고...당신 정체가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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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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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타잔역할하다가 배나와서 잘린배우다,,, 영원한 타잔은 없는거여. 지금잇는 곳은 전남 고흥군 앞바다 나로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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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존산적 |
｜ 2013-06-13 오후 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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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너무 국가대항전으로만 인식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이네요.
저도 물론 국제전에서 우리나라 기사들 응원합니다만, 꼭 다른 나라 기사 이기기 위해서 한국기원이나 프로기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바둑과 비교되는 골프의 경우에도, 자국선수에 대한 애정이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골프 선수 성적이 안 좋다고 나라가 망할 것처럼 흥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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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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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워낙 한국이 강세를 보여왔으니 그렇죠 그리고 골프와는 달리 바둑에서는 어리지만 강한선수들이 많이보이지않기때문에 바둑팬의 입장으로서 미래가 걱정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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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6-13 오후 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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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전이네요. 이러한 속기전이 한국기사들을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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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동박 |
｜ 2013-06-14 오전 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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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수뇌부는 전원 사퇴하라! 謹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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