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이창호 강동윤 등 ‘물가’ 예선결승 진출

노장 투혼 조훈현 4회전서 탈락… 연기된 판서 박지은 최정 문도원 등 여자선수 생존

물가정보배 본선 입구가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일 2회전, 8일 3회전까지를 치른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예선은 10일 4회전까지 진행됐다. 이틀 뒤 12일엔 드디어 떨리는 결승이다.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4회전을 통과하면서 예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기사는 이창호 9단, 강동윤 9단, 목진석 9단, 허영호 9단, 홍성지 9단, 김형우 6단, 박승화 5단, 이태현 5단, 강유택 5단, 류민형 3단, 이지현 3단, 변상일 2단, 신민준 초단까지 13명이다.

사이버오로는 오는 12일 강동윤 대 김형우, 허영호 대 홍성지, 변상일 대 강유택 대국까지 3판을 온라인 수순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노장 조훈현 9단이 4회전까지 오르며 노장 투혼을 불태워 깊은 인상을 주었으나 46세 연하의 신민준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여자기사 박지은 9단, 최정 3단, 문도원 3단 등은 황룡사쌍등배에 출전한 관계로 대국이 연기된 채 생존해 있다.

본선은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져 결선 8강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은 3번기.

총규모 2억 3200만원, 우상 상금 3000만원인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본선 시드는 전기4강(안성준 4단, 김지석 8단, 이영구 9단, 박정환 9단)과 후원사추천(조한승 9단, 박승철 7단)의 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