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일인자? 창호-세돌의 가슴뛰는 만남

9월1일(수요일) 저녁 8시부터 열리는 세기의 대결! 바둑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빅 매치! 이창호와 이세돌의 53번째 창세기(昌世棋)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물가정보배 결승3번기 제1국이 9월1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분당 서현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국은 9월15일 수요일, 3국은 추석 당일인 9월22일로 예정돼 있다. 이 대국은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생중계해설한다. 결승1국 해설자는 목진석 9단이다. 이창호 9단은 이번 대회에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한 때 천적이라 불리었을 만큼 까다로운 상대인 강동윤 9단과 최철한 9단을 기세좋게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한국물가정보배에서 6기에 이르도록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이창호 9단은 1기에서는 박영훈 9단, 지난해에 열린 5기에는 김지석 7단과 결승에서 만나 모두 2:0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세돌 9단은 그야말로 가진 운과 실력을 모두 짜내면서 힘겹게 결승무대를 밟았다. 전기우승자 김지석 7단과 까끌한 싸움꾼 박정환 8단이 속한 지옥의 조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 어렵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허영호 7단과의 대국에서는 2분차이로 가까스로 지각패를 면한 헤프닝도 있었다. 이창호-이세돌의 마지막 대국은 8월19일 열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이었다. 이 대국에서는 이창호 9단이 완승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승리했다. 그 이전 타이틀전 만남은 2009년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로 이창호 9단이 2-1 승리했었다. 더욱 날카롭고 매서워진 이세돌과 세월의 중후함을 더한 이창호의 18개월만의 타이틀전! 그 전망을 누가 할 수 있을까? 한국물가정보배 진행자인 김영삼 8단은 "매우 재미있는 대국이 될 것이다. 두 대국자가 결승대국에서 앉아 있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재미있지 않은가? 이창호 9단이 이번 한국물가정보배에서는 정말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호 9단의 컨디션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정말 알 수 없는 승부다. "고 한다. 또 결승1국의 인터넷해설을 맡은 목진석 9단은 "5:5의 승부가 아닐까? 두 대국자의 결승대국에서의 기록이나 상대전적은 이창호 9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세돌 9단의 기세도 대단하지만 최근 옆에서 지켜본 이창호 9단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보인다. 그래도 누구를 하나 골라 베팅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박빙! 사실 프로기사가 아닌 바둑팬 누구에게 물어도 두 사람의 승부에 대한 예상평은 거의 같을 수밖에 없다. 단호한 승부예측이 있다면 좀 더 선호하는 기사에 대한 응원의 의미일 것이다. 기대로 가득찬 48시간의 '기다림' 이야말로 두 바둑영웅이 활약하는 '신화의 시대'에 사는 바둑팬들에게 최대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 최근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에서 격돌한 두 대국자. 이 대국은 이창호 9단이 완승이라는 평을 받으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물가정보배는 2005년 창설됐고 2010년에 접어들어 6기를 맞았다.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 각10분, 40초 3회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http://www.kpi.or.kr)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70년 창립했으며 이후 국내 물가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면서 경제전문영역을 확보하고 발전시켜 왔다.

┃꼬릿글

facetre ｜  2010-08-30 오후 5:16:00   안타깝지만.. 이창호 9단 2:0 승..

l88260 ｜  2010-08-30 오후 5:22:00   빨리 해요. 너무 기다려져요..

하이디77 ｜  2010-08-30 오후 5:25:00   저도 이창호 9단 2대0 승에 한표.

棋聖 ｜  2010-08-30 오후 5:37:00   저도 이창호 9단 2대0승 예상. 세돌이보다 이창호의 바둑이 더 깊이있어 보임.

서민생활 ｜  2010-08-30 오후 6:28:00   센돌이도 이번만큼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승부 예상은 아무리 아마츄어라도 윗 세분이 모두 2대0이라구 말씀하시는 것은 좀 뭐 하군요. 센돌이는 아직 젊었으니 다음 기회도 많지만, 이창호 사범이 전기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번에는 보고 싶은 심정은 저도 똑 같습니다.   망각의수 이창호 9단은 사범이고 이세돌 9단은 센돌이라 칭하는건 나이때문인가요? 30대정도되셧나..

SEONGJILNA ｜  2010-08-30 오후 6:42:00   창세기! 이이대첩! 애기가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드는군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준 두분 모두 홧팅입니다. 그래도 이창호 사범 바둑이 좀 깊이가 있어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인가요. 이창호 사범님 우승으로 전관제패는 물론 결혼 선물이 되이소~~

風舞 ｜  2010-08-30 오후 9:04:00   월드컵에서 한국게임을 앞두고 있을 때와 똑같은 기분이네요.명승부로 손에서 땀이 나겠죠.이렇게 흥분되는 것은 이창호사범의 왕팬이라서... 부디~~~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기를....

수학123 ｜  2010-08-30 오후 9:34:00   이번 만큼은 이세돌9단이 이기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지면 이창호9단의 벽을 절대 넘지못한다는 수모를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창호9단의 실력을 누가 모릅니까 10년 이상 세계를 절대강자로 군림하여 호령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반드시 넘어서는것을 보고싶습니다 변명따윈 필요없습니다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중력 또 집중력을 견지하세요

thehero ｜  2010-08-30 오후 9:58:00   2:1로 이창호 사범이 이길 듯. 추석 대국은 봐야죠..ㅋㅋ

winner96 ｜  2010-08-30 오후 10:33:00   이세돌9단은 상대를 의식하기 떄;문에,... 하다못해 아마추어고 상대승률보고서 공격적으로 나아가거나 유연하게전개를 결정짓는데 이세돌9단은 공격적 기향이 워낙세서 의식하고 둔다면 조한승 기풍이라면 이길 수 있을텐데,..아무래도 이창호사범의2대0승부가 될듯

minkl ｜  2010-08-30 오후 10:54:00   해설은 김영삼프로가 아니면 합니다.   수지q 한표 !!!!!!^^ rudakwkd 제발 창혁 태곤 정상 진석이런분들이하셔으면 함니다

pp101077 ｜  2010-08-30 오후 11:04:00   아무래도 이세돌의 2 :1승이 되지않을까요? 이번에는 이창호를 이기려는 집중력을 발휘할것이기 때문입니다

문명충돌 ｜  2010-08-31 오전 12:10:00   속기 대국이란 것이 너무 아쉽군요. 어찌되었건 두 대국자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대되네요.

술익는향기 ｜  2010-08-31 오전 12:58:00   이세돌 프로의 경우는 바둑 일인자를 누르지 않고도 일인자로 등극한 유일한 프로기사 라고 하던데... 사실일까요? 이창호라는 높은산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세돌프로 자신이 언젠가는 반드시 넘어야할 정상... 상승무드인 이창호 프로의 결혼과 함께 제 2의 황금기가 예상되는바 앞으로 몇년간은 용호상박의 대 결전예상 됩니다... 한국 바둑의 마지막 황금기가 될듯...   여현 사실입니다. ㅋ~!(메롱)

수지q ｜  2010-08-31 오전 1:43:00   누가 이겨도 즐거운 빅매치~~~아무나 이기길~~~^^

Unify(S) ｜  2010-08-31 오전 7:02:00   이창호가 체력만 보강된다면 역시 실력이나 심리적인면에서는 누구도 몬따라 온데이~

미숙해요 ｜  2010-08-31 오전 10:05:00   모두들 이창호사범이 승리할걸로 보시는데 저는 이세돌9단의 2연승 완승으로 내다봅니다 이유인즉 센돌의 자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더이상의 패배는 1인자로서의 존심에 크나큰 구멍을 만들기 때문이죠 쌘돌 화이팅~!

홍성제1호 ｜  2010-08-31 오전 10:29:00   스타크에서의 이영호, 이제동 바둑에서의 이세돌, 이창호 리쌍전성시대군요

風來水面時 ｜  2010-08-31 오전 11:48:00   이창호는 세계최강이 아니다. 이세돌도 세계최강이 아니다. 세계최강은 '양이'다. -월간바둑 오성수 화백의 말   낯선시간들 양이라는 중국 기사가 있소만..?? 그를 말함인지..??

봉수워너비 ｜  2010-08-31 오전 11:57:00   이창호 국수도 조훈현 국수를 상대전적에서 앞서는데 훨씬 더 많은 전적이 필요 했다. 이세돌국수가 현재 이창호 국수보다 현전적에서 밀리지만 현재 1위인 만틈 1인자 실력을 발휘할 때

흰검놀이 ｜  2010-08-31 오전 11:59:00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봉수워너비 ｜  2010-08-31 오전 11:59:00   많은 업적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 아직까지의 업적을 조훈현, 이창호 두 국수에 비항면 빈약하지만 바둑이라는 큰 틀에서 좋은 획을 긋기를 바란다. 세계대회 최다우승은 노려볼만

봉수워너비 ｜  2010-08-31 오후 12:01:00   하지 않은가? 확실한 것은 이창호 구단 너무 강하다는 것 또 팬이 많다는 것 그래도 이창호를 넘어서야 하는 시기를 빨리 앞당기는게본인의 위상에 좋을 것이다. 그래도 난 역시

봉수워너비 ｜  2010-08-31 오후 12:01:00   서봉수가 제일 좋다. 서봉수의 우승횟수 30번은 넘은 세 국수보다도 노년의 서봉수의 귀중한 일승을 기뻐하며 바둑의 원리를 배운다.^^

왁캔아두 ｜  2010-08-31 오후 12:30:00   일인자가 되려면 일인자를 밟고 넘어서야 인정이 된다 그런면에선 오랜만의 빅매치이나 속기전이라 패쓰~~!!!!!

상산3 ｜  2010-08-31 오후 12:42:00   이세돌구단 2:0승 또는 이창호구단 2:1승이 되지 않을까요? 1:1이 되면 아무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이창호구단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세돌구단이 2:0 스트레이트로 이길 가능성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세돌이 이긴다면 다시 연승행진을 할 것도 같은데... 이창호구단을 존경하지만 이세돌구단의 '몽창바둑'을 더 선호하는 저의 개인적이   상산3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상산3 누가 이기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원투펀치의 명승부를 기대합니다. 뜨락로망 상산3님...여긴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도 누가 머랄 사람이 없는 공간 아닙니까?..ㅎㅎ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 봅니다.

일산유진 ｜  2010-08-31 오후 3:15:00   세돌의 2:0승리 예상...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에 밀려나는 법... 창호도 아직 건재하지만 세돌보다는 조금 약해졌을듯...

park5 ｜  2010-08-31 오후 8:03:00   휴 그냥 두분다 우승하시길 ㅠㅠ

park5 ｜  2010-08-31 오후 8:05:00   나는 정말 두분다 존경합니다!!

301b ｜  2010-08-31 오후 11:57:00   이창호장가가은...축하의미로...세돌이가양보하면어떨가???...다음에은.그보답으로.창호가양보하면...서로기분좋을텐데....장가가은사람..기분좋게하은것도.복받은일

용인진흥1 ｜  2010-09-01 오전 9:21:00   얼마만인가 李-李결승번기~정말 기대되는군요..직장이 서현동인데 바둑tv 참관도 되나여~

용인진흥1 ｜  2010-09-01 오전 9:33:00   세기의 격돌에 후폭풍으로 초강력태풍 곤파스가 오는건 아닐런지~ㅎㅎ

박민수화백 ｜  2010-09-01 오후 12:38:00   바둑의 깊이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뭘 가지고 이창호 바둑은 깊고 이세돌바둑은 그렇지 못하다는건지 ... 진중하다 해서 다 깊은 것인가 ... 칼날이 무거우면 깊고 칼날이 바람처럼 스치면 가벼운 것인가 ...   까앙 멋진 표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