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지옥의 조에서 가장 먼저 8강 확정!

박정환,안성준의 통쾌한 대마사냥, 박영훈과 원성진의 대마 잡아 1신/ 안성준, 박영훈 대마잡고 기사회생! B조 패자끼리의 대결이다. 한국물가정보배는 16강에서 4인1조 더블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방식을 쓰고 있다. 단판 토너먼트가 아니라 2판을 지는 선수가 탈락한다. 5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 나타난 두 선수는 각각 1패를 안아, 이번에 지면 탈락이다. 한 선수는 안성준 3단, 허영호 9단에게 1패를 당했다. 또 한 선수는 놀랍게도 박영훈 9단이다. 이원영 3단에게 패점을 안았다. 이 한판을 이기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대국은 초반부터 난전으로 흘러가 복잡하게 꼬여 있었으나, 박영훈 9단이 헛점을 보여 순식간에 대마가 함몰하며 104수만에 단명국으로 끝났다. 승리를 거둔 안성준은 "아직 한 판이 남았다. 초반에 내가 두터운 모양이 되어서 두기 편했다. 박영훈 9단이 중앙에 한칸 뜀(67수)을 선택했는데, 타이밍상 좋지 않았다. 물론 그곳도 꼭 두고 싶은 자리이긴 하지만 다른 약한 곳을 보강했으면 긴 바둑이다."라고 평가했다. 안성준은 '허영호-이원영'의 패자와 B조 마지막 대국을 치르게 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지옥의 조 'D조'에서 1승씩을 거둔 원성진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이 열린다.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원성진은 최철한에게 박정환은 한상훈에게 승리했었다. ▲ D조 승자들끼리의 대결, 왼쪽의 박정환이 승리해 한국물가 16강 선수중 가장 먼저 8강을 확정했다. 원성진은 패자끼리의 승자와 마지막 대국을 하게된다. 2신/ 박정환, 8강 가장 먼저! 오후 1시 30분의 D조 일리미네이션 승자대결은 박정환과 원성진의 대결이다. D조는 C조와 함께 이번 한국물가정보배 지옥의 조로 꼽히고 있다. 이 대결은 그 지옥의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리는 선수를 가리는 의미가 있다. 피차 한국랭킹 상위권을 다투는 강타자들이라 초반부터 포석이 별로는 없는 수읽기 격돌이었다. 전투는 바둑판 우측에서 일어나 우측에서 모두 끝났다. 수순이 끝난 105수까지 거의 대부분의 돌이 우측에만 몰렸다. 원성진은 우상귀의 대마 접전에서 '유가무가'형태로 대마가 죽자 곧 돌을 던졌다. 이로써 오전 판에 이은 오후 판도 대마가 함몰하며 단명국으로 끝나게 됐다. 일리미네이션 리그 2승을 거둔 박정환은 16강 네개조에서 가장 먼저 8강을 확정짓게 됐다. 1승1패를 안은 원성진은 최철한-한상훈의 승자와 8강행을 위한 마지막 대국을 두게 된다. ▲ 원성진 9단 착수 모습, 아직 한 판의 기회가 남았다. ▲ 박정환, 가장 먼저 8강행을 결정지었다 ▲ 안성준, 박영훈의 대마를 잡고 8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박영훈은 예상외로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했다. 한국물가정보배는 2005년 창설, 2012년에 8기를 맞게 됐다.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천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 제한시간 40초 3회로 진행된다. 본선리그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이란? 더블 일리미네이션은 4명 단위로 한 조를 이뤄 각 조별 1, 2위만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2회전에서 2승을 거둔 대국자는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고, 2패자는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대국자들이 만나는 3회전 승자가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일종의 변형된 패자부활전의 방식인 셈이다. 제2회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나 국내 e-스포츠에서 볼 수 있었던 이 방식은 승부의 의외성을 줄이고 실력 있는 강자가 일찍 탈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대국이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에 관전자의 입장에서도 매판 더욱 흥미진진하게 본선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꼬릿글

거북이일등 ｜  2012-05-20 오후 5:31:00   박정환 9단은 항상 믿을 만 하군요.   배나온타잔 노노...세계대회에선 1회전 탈락 단칼멤버 입니다...자존심이 상하더라고 사실이니깐요.더욱더 노력하고 ㅂ분발을 ...... ajabyu01 박정환9단,,, 후지쓰배 우승자에게 그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사실 많은 세계대회에서 단칼에 무너진 예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 박정환9단은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확연히 나뉘는것 같아요. 일종이 징크스랄까? 초반의 그것도 1회전 탈락이 아니라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일본바둑에 의외로 많이 약하더군요... 너무 중국만 연구하고, 일본은 쉽게 보다가 많이 지더군요... 토끼를 잡을때도 항상 최선을...

정즉정야 ｜  2012-05-20 오후 6:32:00   이제 안성준이가 박영훈바둑을 평가하는 구나... 어이웁네... 턱 괴고 두는 저 예의바른 청년 울 나라 현실...바둑보단 인성교육이 먼저...   아마전설 내가보기엔 여기 이런글 써 올린사람부터 인성교육을 받아야 할듯 하네요,,,, 서민생활 턱 괴고 바둑두면 예의 없다는 말쌈은 처음 들어보는 소리로구먼.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가 졌더라도 바둑두는 기사 버릇을 가지고 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함. ajabyu01 정즉정야,,, 거울 좀 보고, 남을 욕하세요... 정말 어어없는 양반이구만,,, 인성교육??? 거참,, 꼴깝 떨고 있네... section1 턱 괴는 상대에게 지면 목발을 짚으시던지 ㅋㅋㅋ 이미 상대는 프로랍니다. 아마가 프로끼리에 대국에 대해서 뭐라시는지 알 수가 없는 거시기네요 kmjung 대국중에 턱괴고 두는 것이 아니고 복기장면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하이디77 턱 괴고 바둑두면 안된다는 규칙도 있나요? 반칙인가? 예의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지요. 턱 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네요. 생각중인 모습으로 보이는데...

kispaik ｜  2012-05-20 오후 10:22:00   역시 앞으로는 박정환 시대 입니다, 현지존 이세돌 빼고는 누구도 상대가 안되는 군요,쎈돌이가 박정환 하고 붙으면 정신차리고 둔다는 군요,그만큼 2인자한테 잔인할정도로 승부욕을 같고 둔다는 것이지요,얼마나 1인자를 지킬련지요?   배나온타잔 국내대회 거의 무적이지만,,최근 세계성적은 1회전용 단칼멤버 입니다 분발을 요구합니다...아직멀었읍니다 배나온타잔 음 난 단지 정확히 사실관계를 말하는것인데 시비걸고있어....세계대회 초반탈락 단골멤버 정확한 사실이지 section1 배가 나오면 생각이 다 그렇게 되나요? 그래서 다이어트가 필요한가부다. 최신 문법으로 정확히 적으시던지 끌. 노친네 티를 내지 마시던지.

노깽이 ｜  2012-05-21 오전 2:32:00   정환이 수읽기와 공격력이 점점 강해지는듯 완력강한 성진이 대마잡는게 쉬운게 아닌데 결승에서 완봉패를 당한 철한이와 영훈이 그리고 거의 정환이한테 전패하고 있는 지석이도 홍석이도그렇고 국내에서는 세돌말고는 적수가 없는듯 응씨배를 기대합니다

고래잡으러 ｜  2012-05-21 오전 10:59:00   위 노깽님 말씀이 맞습니다. 금년 응씨배는 박정환 차례가 아닐지요, 히히, 웃으며 그리 희망합니다.

배나온타잔 ｜  2012-05-21 오후 7:54:00   박정환9단은 국내성적과 세계대회성적이 영딴입니다...심리적요인은 아닌거같고 별다른 흔들기도없이 맥없이 지는판이 너무많으니 ...한국바둑리그에서 보면 안정감있고 실력은 현존기사중에 세계 최정상급인데 원인이 뭘까요   ajabyu01 음, 아주 예리한 지적입니다.. 사실 우리도 바둑을 두어서 알지만, 사실 흔들기라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지요.. 대표적으로 흔들기 없기로 유명한 기사가 조한승/이영구입니다. 특히, 조한승9단은 본인이 초/중반 불리하면, 그대로 그냥 무너져버리고 말지요. 흔들기로 유명한 기사는 이세돌/조훈현입니다. 조훈현9단의 흔들기는 예전부터 유명했지요...제 생각엔 기풍의 차이인듯합니다. 박정환9단의 기풍은 현란하다기 보다는 탄탄쪽에 속해서 그런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