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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vs왕싱하오, 신민준vs양카이원 4강서 대결
[LG배]

한국랭킹 1위 신진서와 3위 신민준이 LG배 4강에 올랐다.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이 11일 전북 전주 ‘왕의지밀’ 특별대국장에서 열려 신진서·신민준 한국 2명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랭킹 1위와 중국 1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신진서-딩하오 대국에서는 신진서가 16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신진서가 초반부터 좌변에서 빠르게 쇄도해 들어가 득점한 후 꾸준히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중반에 안정권 접어든 뒤부터는 단단한 처리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민준은 구쯔하오에게 16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급전을 시도한 쪽은 구쯔하오였는데, 신민준이 실속있는 전투로 우변을 크게 차지한 후 중앙에서 자신의 돌을 잘 수습하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 韓신진서.


▲ 中왕싱하오.


▲ 韓신민준.


▲ 中양카이원.


그러나 변상일은 양카이원에게 137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다. 초반은 변상일이 우세했지만 중반에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나중에는 중앙의 양카이원 대마를 포위했으나 수상전으로 외곽이 잡혔고, 하변에 대한 대마 공격을 시작할 차례가 왔지만 싸움이 잘 되지 않는다고 보고 돌을 거두었다.

박하민은 왕싱하오에게 155수 만에 백으로 졌다. 120수 넘게 팽팽한 형세를 유지했지만 중앙과 상변이 얽혀 공격당하면서 입은 피해가 컸다.

이로써 4강전은 신진서·신민준 한국 2명과 왕싱하오·양카이원 중국 2명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됐다.
종국 후 진행한 대진추첨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왕싱하오와, 신민준은 중국의 양카이원과 대결하게 됐다. 상대전적에서 신진서는 5승2패로 앞서고 있으며, 신민준은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신진서는 “16강과 8강 모두 원하는 흐름으로 잘 풀린 것 같다. 어려운 대국이 없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지만 왕싱하오는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실력적으로 강한 상대라 좋은 수에 당할 수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제 스타일의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민준은 “양카이원과는 많은 대국을 해보진 않았지만, 작년 춘란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계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중반이 강한 선수라 그 부분을 유념해서 준비할 생각”이라며 “대회 2연패는 역대 일인자들도 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2일 오전 10시엔 같은 장소에서 4강전을 벌인다. 13일은 휴식날이며, 14일부터는 결승3번기로 들어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사이버오로는 8강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하며 이 중 韓신진서 vs 中왕싱하오 대국을 박진솔 9단이 해설한다.



▣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선수
-한국(13명)
전기시드 : 신민준
국가시드 :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김명훈
선발전 : 최재영ㆍ한승주ㆍ나현ㆍ박하민ㆍ박영훈ㆍ목진석ㆍ김정현
와일드카드 : 김은지

-중국(6명)
국가시드 : 딩하오ㆍ왕싱하오
선발전 : 리웨이칭ㆍ리쉬안하오ㆍ구쯔하오ㆍ양카이원

-일본(4명)
전기시드 : 이치리키 료
국가시드 : 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
선발전 : 후쿠오카 고타로

-대만(1명)
국가시드 : 라이쥔푸

▲ 8강전이 전북 전주 ‘왕의지밀’ 특별대국장에서 벌어졌다.




▲ 돌을 가리고 있다.


[8강전] 中딩하오-韓신진서.


▲ 韓신진서. 한국 1위.


▲ 中딩하오. 중국 1위.


[8강전] 韓신민준-中구쯔하오.


▲ 韓신민준. 한국 3위.


▲ 中구쯔하오. 중국 15위.


[8강전] 中양카이원-韓변상일.


▲ 韓변상일. 한국 4위.


▲ 中양카이원. 중국 16위.


[8강전] 韓박하민-中왕싱하오.


▲ 韓박하민. 한국 25위.


▲ 中왕싱하오. 중국 4위.







김수광(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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