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이 먼저 이겼다.
18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1국에서 205수 만에 김지석이 흑으로 불계승했다.
목진석이 근래 실험 중인 외목 포석을 어김없이 들고 나왔다. 목진석은 백을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바로 이 외목 변화에서 김지석이 성공했다. 타협을 하면 긴 바둑이었을 것을, 목진석은 과감하게 버리고 가운데를 차지했다. 그러나 실리 피해는 컸다. 김지석은 백이 먼저 있던 곳에서 큰 집을 내면서 초반에 훌쩍 앞섰다. 나중 김지석은 “백으로선 버리지 않는 편이 좋았겠다.”고 감상을 밝혔다.
흥미로웠던 것은 김지석이 초반에 횡재를 했음에도 승기를 잡기까지는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목진석이 판을 흔들어 왼쪽과 왼쪽 위 김지석의 대마를 공격해 차이가 좁혀졌다.
김지석은 “중반은 아주 복잡했다. 후반에 패가 날 때에야 비로소 팻감이 많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5번기 남은 판도 복잡한 바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바둑TV김성룡 해설위원은 “목진석 9단의 휘몰아치는 공격이 워낙 거세서, 김지석 9단이 이겼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결승2국은 20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열린다.
olleh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 차등시드제’와 ‘매 회전별 자동대진,‘본선 100걸전'등의 파격적인 대회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과 프로기사 267명이 출전했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준우승 상금 5,000만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지난기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 “목진석 9단의 변칙 외목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흑을 들지 백을 들지도 알 수 없고 바둑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데 준비할 수도 없다. (김지석)”


<이하 지난 속보>

초절정 무공을 자랑하는 김지석과 신비의 초식 목진석 9단이 격돌했다.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1국이 18일 낮1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돌을 가려 김지석이 흑을 들었다. 사이버오로는 이 바둑을 인기 왕별 TISSOT 7단★의 해설과 함께 중계한다.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한다.
olleh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 차등시드제’와 ‘매 회전별 자동대진,‘본선 100걸전'등의 파격적인 대회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과 프로기사 267명이 출전했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준우승 상금 5,000만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지난기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1신/ 초절정 무공 김지석vs신비의초식 목진석
궁금한 것은 목진석이 결승전에서도 외목을 들고 나올까 하는 것이었다. 목진석은 본선에서 거침 없이 외목과 대외목을 같이 쓰는 포석을 폈다. 과연 목진석이 외목을 썼다. 김지석은 정면으로 맞싸우고 있다.

● 김지석 vs ○ 목진석 (28수 진행) - 기세가 충돌하고 있다.
2신/ 김지석, 횡재
목진석의 귀에서 김지석이 돌을 잡았다. 실리로 크다. 접전 중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본 목진석이 사석작전으로 돈 것인데 일단 타격을 크게 받았다.

● 김지석 vs ○ 목진석 (42수 진행)

● 김지석 vs ○ 목진석 (68수 진행) - 실리로는 아랫변을 크게 차지한 김지석이 많이 앞섰다. 목진석이 균형을 잡으려고 왼쪽 흑 공격에 나섰는데 김지석이 가볍게 피하려는 듯하다.
3신/ 목진석, 최강으로 역습
형세가 좋지 않은 목진석이 강력하게 반격하고 있다. 왼쪽과 왼쪽 위의 대마를 노린다. 김지석도 타협하지 않는다.

● 김지석 vs ○ 목진석 (108수 진행)

▲ 대국 전 김지석과 목진석이 담당 피디로부터 초읽기에 들어갔을 때의 화장실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 목진석의 새 실험에 최근 바둑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으로 바둑을 두면서도 계속 이겨왔다.

● 김지석 vs ○ 목진석 (111수 진행) - 김지석이 <화살표> 지점에 끊지 않았기 때문에 기세로는 목진석이 양보를 받아냈다고 할 수 있다. 형세는 아직 김지석이 좋다.


▲ 결승1국. 1억 2000만원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그 첫 걸음이 중요하다.
4신/ 목진석, 추격 어느 정도 성공
목진석의 잇단 버티기로 형세가 꽤 좁혀졌다. 김지석이 바짝 조이지 못한 까닭도 있다. 오른쪽 변이 김지석이 고스란히 차지할 수 있다면 흑의 우세가 확정적이지만 지금 상황은 그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김지석 vs ○ 목진석 (150수 진행)
5신/ 눈을 뗄 수가 없네
“ 확정가는 목진석 9단이 많지만 김지석 9단에게 오른쪽 진영이 있다.” 패가 다시 한 번 승부처를 만들고 있다.

● 김지석 vs ○ 목진석 (172수 진행)

▲ 최근 목진석의 외목 포진 타파법에 많은 기사들이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는데 김지석이 초반을 잘 풀어갔다.

▲ 초반 비세를 극복하고 계속 승부를 걸어간 목진석.
속보6신/ 김지석 승리 확실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목진석이 좌변 사활 착각까지 하면서 김지석의 승리가 굳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