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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에 이어 최철한마저 꺾었다.
4라운드에서 가장 선명한 랭킹역전이었다. 강유택은 이 대국 전까지 올해 공식전적 26승 19패로 승률 57.7%, 한국랭킹은 10월 기준 24위(최철한은 5위)였다. 국후 강유택은 "최근 많이 져서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왔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올해 남은 마지막 기전이라 온 힘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는 소감이었다.
1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3 olleh배 4라운드(16강)대결에서 강유택 5단이 223수 끝에 최철한 9단을 흑불계로 꺾어 5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이 대국을 해설한 김성룡 9단은 "종반은 서로 마음이 요동친 듯 이해할 수 없는 수들이 많았다. 초반은 흑이 시간을 많이 쓰며 공을 들였지만, 서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흐름으로 무난하게 흘러갔다. 상변에서 강유택의 날일자가 감각적인 승부수였고, 이후 중앙에서 흑 석 점이 끊어져서 균형이 무너졌다."라고 총평했다.
강유택도 "상대가 강해 초반에 밀리지 않기 위해 시간을 많이 들였다. 포석은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서로 어려웠다. 중앙에서 석 점을 잡고 나서는 집이 많아 이겼다고 느꼈다."는 국후감상을 남겼다.
8강은 이세돌, 이창호, 김지석, 박영훈, 강동윤에 강유택이 추가되었고, 이제 두 판만 남아있다. 다음 4라운드 대국은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박정환과 이춘규의 대결로 열리고, 목진석과 변상일의 마지막 8강전은 19일 광주투어와 함께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olleh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 차등시드제’와 ‘매 회전별 자동대진,‘본선 100걸전'등의 파격적인 대회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등 프로기사 267명이 출전했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상금이 1억 2천만원(준우승 상금 5,000만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지난기 결승은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었다.


▲ 강유택 5단의 착점장면. 올해 마지막 남은 기전이라 초반부터 혼신의 힘을 다했다.

▲ 최철한 9단은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 다음 4라운드는 랭킹1위 박정환 9단의 대국. 상대는 이춘규 5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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