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랭킹이 곧 실력!
 

상위권의 벽은 두텁다. 3라운드 32강 내 랭킹 5위와 28위의 대결. 이변은 없었다.

7월 2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olleh배 3라운드에서 강동윤 9단이 186수 만에 강승민 2단을 백불계로 제압했다. 16강에 오른 기사는 이세돌, 강동윤, 변상일, 류수항 4명이다.

강동윤은 상변에서 백대마를 놓고 벌인 수읽기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단 한번의 전투로 100수도 넘기 전에 바둑은 사실상 끝났다. 강승민은 좌하귀에서 패로 버티며 역전기회를 노렸지만, 얄미운 사석작전으로 중앙을 초토화한 강동윤에게 항서를 쓰고 말았다.

김성룡 9단은 "상변에서 대마를 수습하는 수를 강동윤이 읽고 있었다. 대마를 살리면서의 패감을 쓰는 수순도 완벽했다."라고 평한다.

다음 3라운드 대국은 랭킹16,17위인 홍성지 9단과 안성준 5단의 대결로 8월 1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 1억 2,000만원이다. 준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총규모는 1억이 증액된 8억원. 2013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강동윤 9단. 한번의 전투로 승기를 잡았고, 간명한 사석작전으로 항서를 받아냈다.


▲ 지금까지 확정된 4라운드 진출자는 이세돌, 강동윤, 변상일, 류수항이다. 다음 대국은 8월 1일, 랭킹차이가 거의 없는 홍성지와 안성준의 '박빙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