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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을 믿어라!
8월 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olleh배 3라운드에서 박정환 9단은 202수 만에 이재웅 7단을 백불계로 물리쳤다.
랭킹차이만큼의 압승이었다. 이 대국은 우변에서 백이 살면서 형세가 백으로 기울었고, 흑이 좌하귀에서 변수는 만들었지만, 역전까진 좀 부족했다. 현재 3라운드(32강)를 통과한 기사는 이세돌, 박정환, 강동윤, 홍성지, 변상일, 류수항 6명이다.
박정환은 현 바둑계 상황에 대해 "랭킹 1위 자리에 책임감을 느낀다. 나부터 잘해야 다른 기사들도 힘을 받을 것 같다. 중국기사가 세지만 자신이 있다. 김지석 9단과 같은 상위권 젊은 기사들이 함께 분발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는 꼭 우승해야 한다. 삼성화재배는 개인전이지만, 본선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올레배도 한판 한판 정성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음 3라운드 대국은 8월 15일 허영호와 강유택의 대결로 열린다. 이어 16일은 최철한과 송태곤의 대국이 벌어진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상금이 1억 2천만원(준우승 상금 5천만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지난기 결승은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었다.


▲ 간판스타 박정환. 한국 바둑의 듬직한 기둥이다.

▲ 3라운드 상대 이재웅. 비록 승부는 졌지만, 내용에서 흥미로운 싸움이 많았다.

▲ 이재웅이 흑을 잡았다. 초반 우하귀 정석에서 새로운 모양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복기하는 박정환. 최근 말솜씨가 아주 많이 늘었다. 생각도 뚜렷하고 답변에 망설임이 없었다.

▲광복절인 8월 15일은 해군 허영호가 이 자리에 앉는다. 상대는 강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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