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수호자' 이세돌, 대회 3연패!
 

아직은 '이세돌의 시대'다. 그리고 'olleh'는 이세돌의 영역이다.

2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olleh배 결승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상대로 295수만에 흑불계승하며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이 되었다.

이세돌은 이번 대회 본선 3라운드부터 출전해 유병용(아마), 류민형, 김승재, 윤준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0년 강동윤, 2011년 이창호에 이어 2012년 최철한도 3-1스코어로 이세돌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세돌 9단은 "오랜만에 우승이다. 최철한 9단과 8번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결승 4국에 대해서는 "흑의 초반공격이 좀 무리였다. 백이 안정해서는 최철한 9단이 편한 형세였는데 상변과 하중앙의 바꿔치기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초반은 이세돌 9단의 흐름이었지만, 백이 중앙에서 반발하며 아주 어려운 바둑이 되었다. 백이 160으로 중앙을 잡은 수가 패착이었다. 상변을 잡혀서는 사실상 승부는 끝이었고 종반은 반면 11집 정도 차이가 났다."라고 총평했다.

국후 이세돌은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결승에서 만나는 구리 9단에 대해서 "지금 랭킹은 많이 밀려있지만, 아직은 중국에서 최강이라 봐야한다. 내가 두 판정도 더 졌는데 그래도 5:5승부다. 이번은 반드시 이기고 싶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한지도 오래됐으니 우선 삼성화재배를 이기고, 명인전 편하게 두겠다."고 말했다.

2012 olleh배 결승 5번기
이세돌 9단 vs 최철한 9단

제1국 11월 1일 - 이세돌 백3.5집승
제2국 11월 2일 - 최철한 백불계승
제3국 11월 22일 - 이세돌 백불계승
제4국 11월 23일 - 이세돌 흑불계승

<동영상> - 결승 4국에서 승리! 국후의 이세돌





--------------------- 이하 지난 속보 -----------------------

13:00 - 2012 olleh배 결승 4국
4국은 이세돌의 흑번이다. 흑은 우변과 하변에 넓게 흑세력을 펼쳤고, 백의 삭감이 막 시작되었다. 이세돌은 초반 포석을 이미 구상해 온 듯 거침없는 손길이다.

사이버오로 대국실 해설하는 송태곤 9단은 42수까지의 진행을 보고 "흑의 공격할 수 밖에 없다. 백이 이곳에서 모양을 잘 잡으면 최철한 9단이 편하고, 계속 쫓긴다면 이세돌 9단이 좋은 흐름이다."는 평이다.

14:10 - 64수 진행
좌상귀에서 서로 기세의 진행으로 패가 만들어졌다. 흑은 우하귀 팻감이 많아 패를 결행할 수 있었다. 백도 우중앙에서 포위한 흑을 끊어가며 '일전불사'를 외쳤다.

14:30 - 79수 진행
이세돌은 우하 백대마를 잡자고 하며 최강으로 두어간다. 대마타개는 어렵지 않지만, 주도권은 확실히 흑이 쥔 상황이다.

15:00 - 102수 진행
좌상귀에서 패라는 시한폭탄이 있지만, 최철한도 강하게 버텨간다. 도처에서 폭발음이 들리며 전투의 불길에 일고 있다.

15:05 - 111수 진행
우하 백대마가 깔끔하게 안정해 백도 한숨을 돌렸다. 냉정하게 살펴보면 흑이 득본 것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송태곤 9단은 "초반은 이세돌 9단이 유리한 느낌었는데, 형세불명이다. 좌상귀 패가 일단 승부다."고 한다.

15:30 - 171수 진행
중앙에서 대마바꿔치기가 있었다. 하지만 잡힌 상변 백이 너무 커서 이세돌의 승리가 점점 굳어가고 있다.

16:15 - 295수 흑불계승
이세돌 9단, 2012 olleh배 우승!

2012 olleh배는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상금 총규모는 국내최고인 7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


▲ 이세돌의 흑번. 첫 착점은 우상귀의 화점.


▲ 최종국이 될지도 모르는 제4국이라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 벼랑끝 대결에서 패한 최철한 9단


▲ 최철한 9단은 지난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2-0 패, 올레배도 3-1지며 관심을 모았던 8번기 승부를 5승1패로 마감했다.


▲ 이세돌 9단,올레배 3연패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