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태백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29개국, 북미 3개국, 중남미 9개국, 오세아니아주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이 5일간 7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순위를 가렸다.
처음으로 도입된 피셔방식(기본시간 20분 + 매수 20초 추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리우 텐이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리우 텐이는 “같은 고향 후난성 출신의 뤄시허 9단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아 바둑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중국 내 바둑대회들처럼 아주 치열하지는 않았지만 참가선수 모두 대회기간 내내 승부와 함께 교류와 친선에 중점을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루마니아서 열린 제39회 세계청소년대회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대표 김태헌은 4라운드에서 일본의 가와구치 쓰바사에게 발목을 잡힌 데 이어, 마지막 7라운드에서도 대만의 충첸엔에게 져서 4위에 머물렀다.
▲ 21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 막이 올랐다.
▲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21일 고원체육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태백호텔에서 열렸다.
▲ 한국대표 김태헌은 4라운드 일본 가와구치 선수를 상대로 초반 축머리를 착각하며 패한 것이 아팠다. 4위.
중국의 우승으로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통산 나라별 우승 횟수는 한국 9회, 중국 9회, 대만 1회가 됐다.
국무총리배는 이 밖에도 메인대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곁들여졌다. 페어바둑 토너먼트, 조혜연 9단, 최원진 3단, 도은교 초단이 함께하는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한국 어린이 대표들과 해외 선수단 대결 등이 대회기간 내내 이어졌다.
시상식까지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들은 26일 태백 석탄박물관과 구문소 등을 방문해 태백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진 후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태백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태백시의회, 강원일보사가 후원하며 아시아바둑연맹, 유럽바둑연맹이 협력했다.
▲ 실질적인 결승전이 된 6라운드 리우텐이(왼쪽)-대만 충첸엔 선수의 대결 리우텐이가 승리를 거두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 올해 국무총리배는 전 세계 60개국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 1~3위 입상자.
▲ 비아시아권 선수로는 대회 최초로 3위에 입상한 우크라이나의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선수. 시상은 대한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이 했다.
▲ 대륙별 우수선수상 시상. 대륙별 우수상은 아시아 2명, 유럽 3명, 미주 및 기타 대륙 2명 등 총 7명의 선수들에게 수여됐다. 시상은 이정혁 태백시 세계바둑성지화 사업추진 단장이 했다.
▲ 한국 어린이 대표와 대결한 외국 선수들과의 기념촬영.
▲ 폐막식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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